MBC '다큐플렉스' 캡처
MBC '다큐플렉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개그우먼 송은이가 CEO로서 직접 회사를 설립한 과정을 돌아봤다.

지난 22일 방송된 '다큐플렉스-은이네 회사' 편에서는 개그우먼 송은이가 세운 콘텐츠 제작사 '컨텐츠랩 비보'와 매니지먼트사 '미디어랩 시소'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송은이는 과거 김숙과 팟캐스트 '비밀보장'을 시작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송은이는 "제가 일이 없던 시절, 그래도 코미디언인데 부름을 받지 못하고 그냥 무기력하게 있는 것이 그랬다"며 "김숙은 지금처럼 인기가 없던 시절 어떤 프로그램에 캐스팅 됐다가 하루아침에 '너 나오지 마'가 되기도 했다"고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밝혔다.

김숙 역시 "그때 상황은 어두웠다"며 "스무살 때부터 했던 개그우먼 생활이 끝이 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했다. 송은이는 이에 "없어지지 않을 방송국을 우리끼리 만들자 했다"는 생각을 했고, 이후 함께 팟캐스트에 뛰어들게 됐다고. 이들의 팟캐스트는 방송에서 쉬이 다루지 못할 법한 주제를 거침 없이 이야기하며 인기를 끌었다.

김숙은 이를 계기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거쳤던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에 대해 최화정은 "잘됐으니 밥을 사라고 하면서 '먹는 콘텐츠를 프로그램에서 해보자'고 했다"고 자신이 처음 아이디어를 제안했음을 밝히며 "나는 정말 모여서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돼서 기획력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고 송은이의 능력을 추켜세웠다.

그런가 하면, 신봉선은 송은이에게 최종 목표를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우리 회사에 관심 갖는 곳들이 많다. 좋은 아티스트들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며 "회사가 커져서 돈을 많이 벌고 투자를 받는 게 최종 목표는 아닌 것 같다. 나는 우리가 안가본 길을 가는 데 자부심이 있다. 그것이 지금에 그치지 않고 오래 갔으면 좋겠다. 또 너희가 각자 가진 탤런트로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그런 송은이에 대해 "회사에 불만이 있다"면서 "선배님(송은이)이 너무 이윤을 덜 따진다. 난 선배님이 진짜 돈을 많이 버셨으면 좋겠다. 고생을 너무 하셨다. 후배들, 내 연기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게 해주려고 돈을 너무 많이 쓰신다"고 미담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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