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애로부부' PD가 서로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홍승범 권영경 부부를 응원했다.
지난 26일 '애로부부'에서는 결혼 20년 차인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출연해 부부관계와 애정표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속터뷰를 남편 홍승범으로, 홍승범은 처가살이로 인해 부부관계 시 눈치가 보인다고 고백했다. 이에 아내 권영경은 2년 동안 부부관계를 안 했다며 그런 상황은 핑계라고 주장했다.
홍승범은 아내의 직설적인 말투에 자신감이 떨어진다며 이런 점 역시 관계를 갖기 힘들게 하는 요인이라고 꼽아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권영경은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자존심 상하고 마음이 아팠다"라며 "너무 생활에 치중하다 보니 생활력이 강해졌다. 뭐든지 내가 해결해야 하고 짊어지기 위해서는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남자처럼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홍승은 눈물을 흘리는 아내를 보며 큰 충격을 받았고, "가슴이 무너진다"라고 덧붙이며 아내의 슬픔에 크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애로부부' 김진 PD는 "결혼한 지 20년이 넘은 부부셨다. 청춘을 같이 보냈고, 같은 직업을 갖고 있으며 분식집을 운영하시느라 거의 24시간 붙어있다. 찐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저희 스태프들과 저도 '우리 엄마 아빠 같은데'라는 느낌으로 바라봤다. 대화화는 모습을 보면 서로가 믿는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진정한 부부의 모습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두 분 다 마음속으로 깊이 응원하는 부부였다. 자식을 키우고, 연기자라는 직업으로 활동하시며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보면 '두 부부가 참 힘들었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늘 함께 하시면서 서로 잘 살아가시는 모습이 되게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 자리에서 아내분이 서운함을 토로하셨을 때 남편분도 눈물을 흘리시면서 같이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그런 모습도 의외였다. 아내의 그런 모습을 마음 아파하셨고, 아내도 그런 남편을 다독이시더라. 마음이 따뜻하고 훈훈한 느낌이 들었다. 출연자들이 늘 잘 되길 바라지만 촬영이 끝나고 '두 분 정말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를 입 밖으로 내면서 응원한 건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진 PD는 "두 분이 촬영 끝나고 계속 눈물을 흘리셨다. 특히 남편분이 자기가 잘못한 것 같다며 많이 우셨다. 촬영 후 작가님한테 전화를 하셔서 자녀들과 오랜만에 외식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가족끼리 속 깊은 얘기를 하게 됐다고 말씀해 주셨다. 속터뷰는 부부간의 관계를 개선하자는 의도다. 홍승범 권영경 부부를 보며 '우리가 더 잘해야겠다.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생각했고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홍승범 권영경 부부를 응원했다.
끝으로 "이 부부는 잘 되실 것 같다. 사실 그간은 결혼 10년 차 내외분들을 모셨다. 의도한 부분은 아니었지만 보통 그런 분들이 부부관계에 대해서 많이 그런 얘기를 하시는 것 같았다. 20년 차 되신 분들은 잠자리 문제에 대해 무뎌질 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편견이었다. 중년 부부들의 잠자리뿐만 아니라 애정표현에 관해 보여드린 방송이라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을 것 같다. 결혼한 지 오래돼 익숙해지고 무심해져서 넘어갔던 것들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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