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박명수가 말실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에 대 박' 코너에 DJ 박명수와 방송인 에바, 박영진이 출연했다.

박명수는 오프닝에서 "점심 메뉴 고민이라는 사연이 보인다. 여의도는 맛집이 몇 개 없어서 돌려쓴다"고 아쉬워했다.

에바는 "예전에 러시아는 배달 음식도 다 식어서 왔다. 점심 시간이 훨씬 지나서 오기에 출근 하자마자 주문해야 점심시간에 오곤 했다. 땅이 넓은 것도 있지만 사람들이 너무 여유롭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지금 시키면 오후 4시에 오는 것이다. 점심에 저녁 주문해야 한다. 요즘 제일 감사한 분들은 택배하시는 분들이다"고 말해 훈훈함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에바가 전한 첫 사연은 예비 시어머니가 종종 밥을 하다고 하시는데 음식 솜씨가 없으셔서 걱정된다는 내용. 어머니 기분 나쁘지 않게 외식으로 이끌 방법을 알려달라고. 박영진은 "매일 해주시는 게 아닌데 밥 한 끼 하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박명수는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연예인 맛집이나 브런치 같이 먹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설득하는 것도 좋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왜 그럴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그냥 그 자리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에바는 "배달해서 시켜 먹는 것도 좋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프로를 보면서 쉬고 이야기를 더 하자고 이야기드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맞춤법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박명수는 "요새는 문자를 많이 하니까 음성으로 한다. 오타가 많지만 뜻이 전해지니까 음성으로 하길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바는 "뛰어쓰기나 간단한 맞춤법 실수는 괜찮은데 단어 자체를 뭉개버리는 맞춤법은 싫다. 이걸 얘기하면 듣는 사람은 무시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해서 예민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제가 '무한도전'할 때 '재능기부'를 '기능재부'라고 했는데 다 알아듣더라. 그 정도는 괜찮다. PD도 알아듣고 문제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에바는 "저는 대한외국인'에서 '야생동물'을 '야동생물'이라고 했었다"고 답했고, 박명수는 "근데 연애할 때에는 그런 게 싫다더라. 없어보인다. 제 말실수는 사과드린다"고 답해 격한 공감을 자아냈다.

점심 메뉴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메뉴는 도토리묵과 파전이 제시됐고 박명수는 "파는 것과 해먹는 것이 다르다"고 말했고, "양념 간장 잘 만들면 정말 맛있다. 약간 텁텁한 맛에 매콤달콤한 도토리묵이 들어가는 맛이 일품이다"고 예찬했다.

에바는 "푸딩같은 느낌이다. 러시아는 도토리묵은 잘 먹지 않는다. 다람쥐가 먹기는 하는데 러시아는 먹지 않는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박영진과 에바는 "도토리묵 보다는 파전이 좋다"고 말했고 특히 에바는 "저는 부침개, 빈대떡을 정말 좋아한다"고 취향을 밝혔다. 대결에서 파전이 이겼지만, 문자는 도토리묵이 훨씬 많다고. 박영진은 "도토리묵은 직접 해먹기 힘드니까 사먹기 좋아서 메뉴로 선택하시는 것 같다"고 예측했다.

마지막 고민 사연이 전해졌다. 청취자는 손에 땀이 많이 나는 등 신체에 대한 고민을 전했고 박명수는 아토피를, 박영진과 에바는 겨드랑이 땀이 많은 것을 고민하며 사연에 공감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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