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최연소 상무 엄지원이 최고령 산모로 아이를 출산한 후 산후조리원에 입성했다.
2일 방송된 tvN '산후조리원'에서는 다사다난한 엄지원의 출산기가 그려졌다.
오현진(엄지원 분)은 출산 도중 사망해 저승사자와 함께 저승으로 가는 배를 탔다. 오현진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최연소 여성 상무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을 회상했다.
오현진은 "집이 망하고 한 가지만 생각했다. 우리 가족 내가 다시 일어나게 할 거라고. 그날부터 지금까지 하루에 4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다. 공부하고 일하고 또 공부하고 일하느라"라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그러면서 "죽도록 공부하고 일하다 늙어서 애 낳다가 죽었네. 남들보다 열심히 산 죄로"라며 "내가 왜 죽어야 하냐"라고 분노했다. 오현진은 저승사자(강홍석 분)를 강물에 패대기치고 배 타고 도망치며 "못 죽어. 나 절대 안 죽어"라고 외쳤다.
극적으로 정신을 차린 오현진은 힘을 내서 남아를 출산하는데 성공했다. 오현진은 "삶과 죽음의 경계 어디쯤에서 아기가 태어났고 오현진의 인생은 끝이 났다"라고 읊조렸다.
오현진은 "아이를 처음 본 느낌이 예상과 너무 달랐다"라며 낯설고 당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자신만 빼놓고 남편 김도윤(윤박 분)과 시댁 식구들은 이제 막 태어난 아이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뒤늦게 찾아온 엄마 김남례(손숙 분)를 본 오현진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모두가 탄생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데 나와 같은 마음으로 나를 보고 있던 단 한 사람이 있었다"라는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후 오현진은 병원 복도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한 여성을 발견하고 급히 병원 1층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오현진은 "그동안 내가 눈치를 보지 않고 커피를 마셨던 적이 언제였나"라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임신하는 동안 디카페인 커피도 편히 마시지 못했던 그녀는 샷 추가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커피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탄 오현진은 뚜껑을 따서 한 모금 마시려는 찰나 조은정(박하선 분)과 눈이 마주쳤다.
조은정은 엘리베이터에서 소변을 흘린 후 급히 내렸고, 오현진은 자신을 축하해 주러 온 회사 동료들 앞에서 오해를 받았다. 김도윤과 김남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그녀를 다독였다.
이날 오현진은 남편과 함께 산후조리원에 방문했다. 럭셔리한 시설은 두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현진은 조리원 원장 최혜숙(장혜진 분)과 함께 다양한 시설을 구경했다.
방송 말미에는 오현진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깔렸다. 오현진은 "그 어느 곳보다 어두운 비밀이 존재했다. 아무도 얘기하지 못했던 비밀의 문이 열렸다"라고 말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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