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 악화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방송가에는 공백을 채우기 위한 대책 논의가 계속되는 한편, 그의 쾌유를 바라는 응원 메시지 역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측은 정형돈이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형돈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방송에 대한 의지는 강했지만 아티스트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본인과 소속사가 충분한 상의를 거쳐 휴식을 결정했다는 것. 향후 정형돈은 건강 회복과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정형돈은 앞서 지난 2015년 11월에도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당시 최고의 인기 예능인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에서 하차했다. 휴식기 이후 이듬해 10월 약 1년 만에 복귀한 정형돈은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하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2차 활동 중단이 있기 전까지 정형돈은 KBS2 '퀴즈 위의 아이돌', '옥탑방의 문제아들',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JTBC '뭉쳐야 찬다', 네이버 NOW 오디오쇼 '네이놈', 웹 예능 '도니스쿨' 등 다수 방송에 출연 중이던 상황. 이에 따라 그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방송가의 고심도 깊어졌다.
6일 '금쪽같은 내 새끼' 측은 헤럴드POP에 "정형돈의 하차 시점 및 후임자 전반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뭉쳐야 찬다' 측 역시 "정형돈은 금주 녹화부터 휴식 예정"이라며 기존 녹화분은 정상적으로 방송된다. 제작진과 출연진 일동은 정형돈 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기다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KBS2 '퀴즈 위의 아이돌'에는 김종민이 임시 MC로 합류한다. 제작진 측은 "MC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면서 11일 녹화부터 김종민, 장성규 2MC의 임시 체제로 진행된다"며 "정형돈의 불가피한 활동 중단에 따라 내부 논의 끝에 고정 출연진이었던 김종민의 임시 MC 합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이에 11월 21일 방송분까지는 기녹화분으로 기존의 정형돈, 장성규 MC로 진행되며, 11월 28일 방송분부터 김종민, 장성규 임시 MC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라면서 정형돈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 밖에 KBS2 웹 예능 프로그램 '도니스쿨'에는 절친 데프콘이 대신 이날 녹화에 참여하기로 했다.
'형돈이와 대준이'로서 정형돈과 데프콘이 호스트를 맡았던 네이버 NOW 오디오쇼 '네이놈'('네이버 이거 놈(너무) 재밌다')는 정형돈이 자리를 비움에 따라 시즌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헤럴드POP 단독 보도). 파일럿 종료 후 본격적으로 지난 3월 첫 선을 보였던 '네이놈'은 다음주 월요일(9일) 데프콘 단독 진행의 생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종료할 예정이다.
건강 악화로 두 번재 활동 중단을 알리게 된 정형돈.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던 그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네티즌들과 동료들 역시 그의 쾌유를 바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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