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구혜선이 리얼하고 털털한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구혜선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구혜선은 영화 스크립트 페이퍼부터 각종 후반 작업 일정이 빼곡한 스케줄러, 마이클 잭슨 포스터와 피아노, 드로잉 및 채색 재료까지 가득한 작업실을 공개했다. 특히 구혜선의 미술 작품이 시선을 끌었는데, 이에 대해 그는 "저는 섬세 그림을 그린다. 펜보다 더 얇은 0호짜리 붓으로 같은 패턴을 그린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작품들은 지난 2018년 파리 개인전에서 무려 25개 작품이 완판되기도 했던 섬세화다. 구혜선은 "행사 자체가 기부 행사여서 비싼 가격에 주신 것 같다"며 "5천만 원 정도에 낙찰됐다. 1년 정도 작업한 그림"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구혜선의 7개월 된 매니저 김재영이 등장했다. 이례적으로 매니저 가족 모두가 등장한 가운데 아버지는 김재영 씨에게 동선 체크를 꼼꼼하게 지시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아버지가 다름 아닌 구혜선의 소속사 대표 김성훈 씨였던 것.
김성훈 씨는 구혜선과 대표작 KBS2 '꽃보다 남자' 이전부터 같이 일해온 돈독한 사이다. 아들과 2대째 구혜선 케어를 담당하고 있는 그는 "(아들이) 촬영장에 같이 가보고 아티스트도 보니까 흥미가 있었나보다. 그러다 올해부터 용기를 내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저희 매니저님을 11살 때 봤다. 초등학교 때"라고 긴 인연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이버 강의를 듣고 나서 구혜선은 선지 해장국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구혜선은 식초 한 컵을 부어 먹는 자신만의 레시피로 감탄을 안기기도 했다. 이어 구혜선이 심사위원을 맡았던 부천국제애니페스티벌의 특별 전시회장에 향한 구혜선은 조명, 동선, 작품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식사를 하면서는 라떼 토크를 폭발시켰다. 김성훈 씨는 과거 구혜선과 티격태격했던 이야기를 꺼냈고, '꽃보다 남자' 이야기가 나오자 김성훈 씨는 "캐스팅이 상당히 치열했다. 그 나이대 여배우가 있는 기획사는 모두 몰렸다. 저도 저희 배우를 하게 해달라고 제작사 문턱이 닳도록 들락날락 하고 감독님 여러 번 뵈어가면서 어필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렇게 합류한 '꽃보다 남자' 촬영 현장이 극도로 힘들었다고 구혜선은 회상했다. 수영장에서 촬영을 하다가 뇌진탕에 걸리는가 하면 최고의 휴양지 뉴칼레도니아에 촬영을 갔지만 일정이 바쁜 나머지 둘러볼 여유도 없었던 데다, 전화가 터지지 않아 당시 남자친구와 연락을 하지 못해 헤어지게 된 이야기 등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끝으로 구혜선은 김성훈 씨를 향해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항상 투덜거릴 때마다 잘 들어주시고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길게, 오래 봤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메시지를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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