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UHD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의 두 번째 작품 ‘크레바스’ (연출 유관모, 극본 여명재)가 오늘(14일) 밤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삶의 결핍을 채우려 잘못된 관계에 빠져드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갈 윤세아와 지승현의 믿고 보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본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시키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 윤세아-지승현-김형묵,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향연
‘크레바스’는 배우들의 조합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이름 석자만으로도 신뢰감을 생성하는 윤세아,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지승현, 내공이 단단한 김형묵이 함께 호흡을 맞추기 때문. 아내가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뒤 진우(김형묵)의 도움으로 서울에 정착한 상현(지승현), 그에게 마음을 빼앗긴 수민(윤세아), 그리고 아내에게 남자가 생겼다고 의심하기 시작한 진우까지. 이 격정적 캐릭터를 세 배우가 완벽한 연기로 영상에 옮겨놓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역시 “각각의 배우들이 화면에서 살아 숨 쉬는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며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의 향연을 '크레바스'의 가장 기대되는 포인트로 꼽았다.
#2. 탄탄한 대본과 감각적인 연출의 시너지
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유관모 PD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대본’이라 입을 모았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인물이 가진 극적인 감정들을 배우로서 꼭 표현해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는 지승현, “단막극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크레바스'는 우리 생활에 가장 가깝게 접근했고, 이런 이야기를 한 시간에 압축했다는 것이 끌렸다”는 김형묵, 그리고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 작품”이라던 유관모 PD까지. ‘대본’이 가진 매력을 강조했다. 여기에 유관모 PD가 단막극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덧입혔다. 또 하나의 웰메이드 단막극의 탄생이 기대되는 이유다.
#3. 나락으로 떨어진 인물들의 감정선 (feat. 멜로 스릴러)
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좁고 깊은 틈, 빙하의 움직임으로 인한 균열이란 뜻의 '크레바스'. 지승현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이 크레바스에 갇혀버린 인물들의 감정변화”를 꼽았다. 잘 나가는 남편 진우와 유학 중인 아들 사이에서 더 이상 여자는커녕 엄마도 아니라고 느끼던 수민이 장례식장 옥상에 위태롭게 선 상현을 만난 후 감정의 격변을 겪게 된다. 이 두 남녀가 인생의 '크레바스'에 빠지게 된 순간이다. 하지만 멜로 드라마의 스토리가 전부는 아니다. 이미 유관모 PD가 “'크레바스'는 멜로 스릴러다”라고 예고한 바.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세 남녀의 감정과 '스릴러'적인 장치가 어떻게 결합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UHD KBS 드라마스페셜 2020 두 번째 작품 ‘크레바스’는 오늘(14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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