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놀토'를 이끌었던 원년멤버 혜리가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 마켓(이하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혜리 하차 기념 특집으로 방송됐다.

이날 멤버들은 혜리의 캐릭터인 '파워 연예인' 코스프레를 하고 등장했다. 키와 한해까지 원년멤버가 총출동해 혜리 막방의 의미를 더했다. 혜리는 녹화 시작 전부터 눈물을 쏟았다. 참으려고 해도 계속 터지는 눈물에 멤버들도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역시 '파워 연예인' 답게 혜리는 웃음까지 잡았다. 제작진들은 혜리만을 위한 자기주장용 핸드 마이크, 무제한 단독샷, 간식 타임 혜리만을 위한 응원도구를 준비했다. 특히 간식 타임에는 혜리가 춤을 원없이 출 수 있도록 완곡을 틀어줬다. 멤버들은 구토를 참아가면서 열렬히 호응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마지막으로 혜리는 "어젯밤부터 준비한 말이 있다. 진짜 너무 좋은 언니 오빠들 만나 행복했고 예쁨 받을 수 있게 해 줘 감사했다"며 "시청자들이 슬퍼하셨는데 내가 없어도 '놀토' 많이 사랑해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놀라운 토요일'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곧 혜리의 뒤를 이을 멤버인 태연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진정한 가족이 된 '놀라운 토요일' 멤버들 다운 위로였다.

혜리는 방송을 마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슈퍼 울보라서 오늘 방송이 혹시나 불편하시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갔는데 막상 모든 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자꾸 서운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혜리는 "놀토는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아주 천천히 저를 다시 믿어볼 수 있는 용기를 줬다. 가장 나다운 모습일 때 제일 사랑 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알려줬고, 또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도 엄청난 행운이었다"며 "하나 하나 따져볼수록 더 애틋하고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혜리는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이렇게 행복한 마음이 들게 해준, 놀토의 혜리를 너무나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하다. 제가 없는 놀토도 많이 사랑해주실 거라고 믿는다. 고맙습니다. 파워연예인 안녕!!"이라고 '놀라운 토요일' 사랑을 당부하기도 했다.

'놀라운 토요일'을 tvN 주말 대표 예능으로 만드는 데 큰 힘을 보탠 혜리. 앞으로 혜리의 '파워 연예인' 모먼트를 보지 못하게 된 것에 시청자들 역시 깊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언젠가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할 그 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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