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혜경이 고생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KBS2 교양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가수 박혜경이 출연해 1호팬 김영우 씨를 찾았다.
이날 박혜경은 "정말 미안한 마음 드는 친구다. 제가 시골에서 상경해 가수의 꿈을 이뤘을 때 나한테 가장 힘이 되고 의지가 된 나의 첫 팬 영우를 찾고 싶다. 제가 15살 때 완전 깡촌에서 가수 되겠다고 올라와서 엄청난 노력 끝에 드디어 가수가 됐는데 저보다 더 어른처럼 저를 보살펴줬다"며 영우 씨를 찾아나섰다.
지난 2013년 박혜경은 성대수술로 큰 위기를 겪었다. 그는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이 생기지 않냐. 저에게도 그런 안 좋은 일이 생겨서 가수를 못 할 뻔한 위기가 있었다. 2013년 성대 수술 이후 노래도 못 부르고 말도 못 했다. 성대의 2/3 이상을 제거했다. 밥을 먹어도 무슨 맛인지 모르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났다. 사람들이 '그 좋은 목소리로 왜 노래 안 해요?'라고 묻기도 했다. 그때는 다 미워하고 싫어했다. '목소리 좋은 거 다 필요없다'고 하기도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는 4년의 재활 끝에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박혜경이 아르바이트한 곳은 아니지만 근방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떡볶이 집을 찾았다. 박혜경은 "가수 되고 돈 벌기까지 계속 알바를 했던 것 같다. 저는 데뷔하고 8년까지도 제 얼굴을 한 번에 알아보는 분들이 없었다. 노래가 많이 나왔지만 라디오를 많이 했어서 잘 몰랐다. 내 목소리를 듣고 알아봤다"고 말했다.
또한 박혜경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팬들에게 언제나 미안하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지 않았냐. 눈만 뜨면 노래를 했다. 걸어다닐 힘이 없을 정도로 노래를 너무 많이 불러서 몸무게가 38kg까지 빠졌다"면서 "그전에는 꿈을 이루기 위해 모험같이 살았다면, 프로가 된 다음에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다. 팬클럽이고 가족이고 주변을 챙길 시간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들은 그런 나를 이해해줬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걸 알고 나를 안쓰러워했다. 지금 보니 그게 얼마나 값지고 감사한 일인지 몰랐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혜경은 드디어 1호팬 김영우 씨와 재회에 성공했다. 박혜경은 "나에게 가장 바라는 게 뭘까 생각했을 때 가수 박혜경일 것 같다. 건강한 성대로 몇 명이 안 모이더라도 꼭 노래를 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박혜경의 우여곡절 끝 찾은 행복에 많은 시청자들도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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