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백종원이 오리 재고량에 놀랐고, 태민은 1일 1식을 내려놓고 먹방에 나섰다.
19일 오후 SBS에서 방송된 '맛남의 광장'에서는 농벤져스가 전남을 찾아 오리 고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전남 냉동창고를 방문해 13,000톤의 적재량을 확인하고 542만 마리의 오리가 적재되어 있자 충격을 받았다. 직원은 "오리 1kg에는 8천원 정도다. 사실 닭보다도 저렴한 가격이고 수매해서 도축해서 보관하고 있는 것이다"면서 가공업체와 농민 모두에게 위기 상황임을 밝혔다.
백종원은 20년된 오리 농가를 찾아 15,000마리의 오리 사육 상태를 살폈다. 그는 "재고가 많이 남아서 수매를 못한다더라"고 우려했다. 농민은 "오리 사육의 규모를 줄이고 있다. 20년 전에는 만 수 키워서 먹고 살았는데 지금은 못 살아남는다. 국내 오리 농가가 소규모는 죽고 천 개도 안된다"고 말했다. 사실상 폐농 위기라고.
본격적으로 농벤져스가 오리 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이날 게스트 태민이 등장했다. 그는 하얀색 꽃을 꺼내 "백종원 님께 드리려고 가져왔다"고 센스를 자랑했다. 희철은 "태민이가 소식해서 여기 나올지는 몰랐다"고 놀라워했고 태민은 "저는 어제부터 와서 기다렸다. 평소 1일 1식하지만 오늘은 많이 먹으려고 어제부터 안먹고 기다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태민은 "다 내려놓고 많이 먹어 보겠다"고 야무진 각오를 다졌다.
열심히 달린 맛남카는 숙소에 도착했다. 첫 번째 요리는 오리탕, 백종원은 손질되어진 백숙용 오리를 가지고 "오리가 생각보다 쉽다는 걸 보여드릴 것이다. 이건 무조건 맛있다"면서 요리 소재를 소개했다.
이어 농벤져스는 된장, 미나리, 고추장, 초고추장, 대파 등 집에 있는 재료로 요리에 나섰다. 태민은 미나리를 씻고 큼직하게 썰었다. 태민은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살짝 데친 오리를 잘 헹궈냈다. 1시간을 끓이라고 주문해 배고픈 농벤져스를 실망시킨 백종원은 한켠에 마련된 오리 육수를 가져와 환호를 자아냈다.
백종원은 다양한 재료를 넣어 오리탕을 완성했고 점심식사가 이어졌다. 농벤져스와 태민은 미나리를 초장에 찍어 먹으면서 오리탕을 즐겼다. 유병재는 "광주에 오리 거리가 형성되어 있다"고 했고 양세형은 "광주 오리탕이 이런 맛이냐? 진짜 맛있다"고 야무진 먹방을 뽐냈다.
이에 양세형은 "푹 고아진 소갈비찜을 먹는 느낌이다"고 느낌을 말했고 동준은 "닭가슴살 소고기보다는 운동할 때 양을 늘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더했다. 태민은 "오리는 껍질이 맛있지 않냐"고 얼굴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먹방을 자랑했다.
백종원의 이름이 새겨진 칼을 걸고 요리대회도 진행됐다. 태민과 세형, 희철과 동준으로 팀을 나눠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태민과 세형은 김치찌개를 변형한 오리찌개를 선보였고 동준과 희철은 짜장요리를 만들었다. 태민은 김치로 간을 하고, 꿀을 더해 어머니 레시피로 훈제오리 김치찌개를 완성했고 동준은 희철의 아이디어를 더해 유니짜장 스타일로 짜장Duck밥을 완성했다. 시식에 나선 백종원은 "짜장에 오리고기는 오버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짜장 춘장이 아니라 인스턴트 짜장을 넣었다. 가루 짜장을 넣었다"고 날카롭게 평가했다. 유병재는 고춧가루까지 추가해 "맛있다"를 연발하며 맛에 감탄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김희철과 김동준의 음식이 맛있다고 승리를 선언했다.
한편, SBS 예능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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