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승근 기자]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황준석)이 매해 현지 공연장에서 개최해오던 '온스테이지 코리아' 행사를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무대로 전환, 온스테이지 코리아 앳 홈(OnStage Korea at Home)으로 대체해 성황리에 진행했다. '온스테이지 코리아'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신진 예술단체의 현지 진출의 기회를 제공함과 더불어 우수한 한국 공연예술을 미국 사회에 소개하는 문화원의 공연 프로그램이다.
2020년 올해의 '온스테이지 코리아'는 9월 아트컴퍼니 행복자(연극)와 11월 제나탱고(창작국악)의 무대로 기획되었다.
9월 17일에 열린 제1회 온스테이지 코리아 앳 홈은 아트컴퍼니 행복자의 ‘미운 오리 새끼(영문명: The Ugly Duckling)’ 무대로 펼쳐졌다.
동 작품은 안데르센 명작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바탕으로 창작된 블랙라이트 연극으로 오리의 여정을 통해 사람들과의 교감과 소통을 표현하고자 창작된 공연이다. 공연단은 아름다운 음악과 더불어 다채로운 블랙라이트를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아트컴퍼니 행복자는 ‘예술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모토로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2008년에 설립된 연극 단체이다. 공연단은 주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며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극, 힐링 뮤지컬,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홍경숙(연출), 밀라 플라메노바 콜라로바(연출), 이진희(팀장), 임원석(음악감독), 황성윤(배우), 안주영(배우), 지민영(예술교육강사), 배혜미(예술교육강사)를 포함 총 8인이 참여했다.
특히 배우 황성윤은 2011년 연극 '바보 추기경'을 시작으로 '경로당 폰팅사건', '룸넘버13', '만화방 미숙이', '라이어 1탄, 2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잔뼈가 굵은 연극 배우. 지난 2018년에는 CF '아름다운재단 장애아동 지원 캠페인 - 두근두근 한 걸음'에도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공연 영상은 2세 이상의 모든 연령층이 관람 가능했으며, 현지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문 자막도 함께 제공되었다. 공연을 관람한 현지인들은 자막을 통해 작품을 좀 더 쉽게 이해하며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는 의견을 전했으며, 공연 후 마련된 워크숍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블랙라이트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유익한 행사였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제2회 온스테이지 코리아 앳 홈 제나탱고의 ‘공존 프로젝트‘ 공연이 열렸다.
제나탱고(Gena Tango)는 한국의 전통음악인 국악과 아르헨티나 음악 탱고의 장르 융합을 통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음악을 만드는 단체이다. 제나탱고의 음악은 한국의 한(恨)의 정서와 탱고의 애절한 정서가 결합된 독특한 음악적 특색을 보인다. 공연단의 이름은 ‘제 것으로서의 자신‘ 라는 순우리말 ’제나‘와 라틴어의 ’눈‘을 의미하는 ’Gena'를 합쳐 ‘한국의 눈으로 새롭게 탱고를 바라본다.’ 라는 의미를 가진다.
‘공존 프로젝트‘는 우리의 삶이 과거를 거쳐 현재로 흘러온 것처럼 음악도 흐르고 흘러 새로운 공간에서 함께 공존한다는 콘셉트로 창작된 공연이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시점의 시·공간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창작된 프로젝트로, 공연단은 제나루프(Gena Loop), La 칠채(La Chilchae), 달보드레 탱고(Dalbodre Tango), 누에보(Nuevo-Sanjo)를 포함해 7개의 창작곡을 선보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