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김진욱, 아이비, 박준면이 입담을 자랑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의 '미지의 초대석'에는 배우 김진욱, 아이비, 박준면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안영미는 "잠들어 있던 연애 세포를 깨워줄 뮤지컬 '고스트'의 배우 세 분을 모셨다"고 게스트를 소개하면서 '아이다' 홍보를 위해 출연했던 아이비를 반겼다.
2013년 초연된 뮤지컬 '고스트'. 아이비는 "이름 때문인지 생소하게 생각하시는데 '사랑과 영혼'으로 알려졌고, 미국 원제는 '고스트'다. 영화에서는 영혼을 CG로 하는데 뮤지컬에서는 실시간으로 영혼을 연출한다. 해리포터 마술팀이 직접 연출을 해주셔서 기가 막힌다"고 자랑했다.
몰리 젠슨을 맡은 아이비는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나서 그리워하면서 마지막에 만나게 되는 마법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고 캐릭터를 설명했고, 샘 위트 역의 김진욱은 "저는 등장하고 얼마 안되어서 죽는다. 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애쓰는 캐릭터이다"고 말했다.
박준면은 "점쟁이인데 사기를 쳤는데, 계속 사기치다가 정말로 샘의 목소리를 듣게 되어 둘의 사랑을 이뤄주고 둘을 죽인 칼을 찾아 나서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자신이 맡은 오다 메 브라운을 소개했다.
'고스트'는 매직과 뮤지컬의 합성어 '매지컬'이라고도 불린다고. 세 배우는 무대 위 마술같은 연출에 대해 자부심을 뽐냈다. 아이비는 "7년 전 초연에 영국 스태프들이 직접 방문해서 지도해주고 하셨었다"고 자랑하기도.
안영미는 "영화에서 데미무어 커트가 예쁜데 그래서 저도 숏컷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비는 "공연에서는 남자 배우와 둘 다 커트 머리이면 대극장에서 혹여나 헷갈릴까봐 긴머리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아이비는 "7년 전 기억을 되살려서 도자기를 빚는 연습을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 무대 위에서 1분 40초 안에 동그란 덩어리에서 도자기 모양으로 빚는 걸 만들어야 한다"고 고충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애절한 사랑을 다루는만큼 애정신에 질문도 이어졌다. 한 청취자는 아이와 함께 크리스마스에 관람을 가는 게 조금 걱정된다고 문자 사연을 보내기도. 이에 아이비는 "지인의 아이가 8살인데 아무렇지 않아 하더라"고 말했고 이에 박준면은 "진한 키스신이 있고 베드신도 있긴 하다. 두 주연 배우가 상의 탈의하는 장면이 있다"고 귀띔했다.
뮤지컬 배우 데뷔 10년이 된 아이비. 그는 "젊은 친구들은 저를 다 뮤지컬 배우라고 알더라. 지금은 99%가 뮤지컬 지분이다"면서 "'유혹의 소나타'에 대한 아쉬움은 없고 공연 끝나고 찾아보면 '아이비의 재발견'이라는 글도 많더라.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갈길이 멀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비는 "오늘 저녁에 공연하는데 에너지를 받고 같다. 안영미씨 덕분에 너무 행복해졌다. 정말 재밌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김진욱은 "너무 웃어서 광대가 아프다. 너무 즐거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준면은 "상황이 코로나 때문에 힘든데 극장에 오시면 위로를 해드리겠다 Show must go on"이라고 강조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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