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환경 감독이 배우 정우와의 오랜 관계를 자랑했다.
이환경 감독은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를 통해 정우와 인연을 맺게 됐다. 정우는 ‘바람’을 통해 눈도장을 찍더니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신작 ‘이웃사촌’을 통해 이환경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하게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환경 감독은 정우의 배우로서의 성장에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이환경 감독은 정우에 대해 “그저 귀엽다. 나한테 장난도 많이 치는데 밉지 않다. 가슴이 뜨거운 친구다. 나 역시도 뜨거운 가슴을 갖고 있었기에 나를 보는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로서 성장한 것은 물론, 가정을 이루어 잘 살고 있으니 예쁠 수밖에 없다”며 “갓 20살 넘어가면서 봤었는데, 아이 낳고 사는 지금 이 시간까지 모든 걸 알고 있으니 정우, 나 모두 연기 그리고 디렉션으로 속이지 않으려고 한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아는 것도 무조건 믿어주고 그런게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환경 감독은 “어떻게 보면 배우로서 잘됐으니 으쓱해질 법도 한데 그렇지 않더라. 언제나 소탈하다. 아주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정우는 기자와의 만남에서 ‘이웃사촌’ 촬영 당시 캐릭터상 카메라와 단 둘이서 외롭게 촬영을 많이 해야했던 가운데 이환경 감독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이환경 감독은 “정우가 배우로서 갖고 있는 부분들을 나로 인해 더 끄집어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감독은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아니라 배우와 함께 생각을 합쳐서 나아가야 하는 위치라고 생각한다. 배우의 연기를 같이 느껴줘야 진정한 디렉션이 나올 수 있다. 그 마음을 진실되게 말해줘야 배우도 그걸 받고 그대로 표현해줄 수 있는 거다. 그러다 보니 정우가 울 때 울고, 웃을 때 웃게 되더라”라고 회상했다.
한편 이환경 감독과 정우가 재회한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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