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공식 인스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공식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가수 보아가 허당기와 수다스러운 면모로 한층 친근하게 다가왔다.

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보아가 출연했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정규 10집 앨범'BETTER'(베터)를 발매한 보아. 그는 앨범이 벌써 품절이 됐다는 소식에 "'왜 이렇게 앨범을 적게 찍었냐. 남더라도 많이 찍지. 남더라도 내가 살게' 했다"며 "품절이라고 하니까 회사도 당황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아무도 보아에게 말을 걸지 않아' 이수만 편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서는 "그 모습이 저희의 평소 모습이다. 캐주얼하고 편하게 음악 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하고 싶은 춤이 있었다. 아무리 말을 해도 이해를 못해주시는 거 같아서 춤을 배워서 (유)영진이 오빠랑 이수만 선생님께 보냈다. 그래서 'BETTER'를 만들었는데 안무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왔다. 이번에는 생각보다 싸우지 않았다"고 말하며 이수만과 나이, 선후배 사이를 뛰어넘는 친밀함을 자랑했다.

김신영은 보아의 뮤직비디오 속 탄탄한 허벅지 안쪽 근육(내전근)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자 보아는 "여자 분들만 그 얘기를 하신다. 여자들만 그게 보이나보다. 남자 분들은 초록 의상에 올림머리가 예쁘다고 한다. 남자들은 목선인가보다"고 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그는 또한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데뷔했을 때 마이클 잭슨을 너무 좋아했다. 지금도 롤모델인데 20주년을 하면서 무대를 지킨다는 게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라는 걸 느꼈다"며 "그래서 요즘 나훈아 선배님과 엄정화 언니가 롤모델이다. 무대를 오랫동안 지킨다는 게 어렵다는 걸 몸소 깨달아서인지 현실적인 롤모델이다"고 나훈아, 엄정화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보아는 후배들의 실력을 극찬하기도 했다. 특히 태민에게는 춤을 가르쳐달라고 하기도 했다고. 그는 "태민이가 피겨스케이팅 타는 친구들처럼 몸이 돌고 목이 한 바퀴 더 돈다. '춤 좀 알려줘' 했는데 되게 어렵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SM을 제외하고 눈길이 가는 후배가 있냐는 질문에는 "청하 씨랑 유아 씨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요즘 춤을 잘 추는 분들이 많구나' 생각했다. 너무 멋있었다. 저는 유아랑 같이 방송을 했었는데 그때보다도 훨씬 성숙해지고 무대에서의 표현력도 좋다. 유아도 엄청 예뻐지고 춤도 잘 춘다"고 했다.

이 외에도 보아는 걸그룹을 했다면 자신이 센터였을 거라고 자신감을 뽐내기도 했으며 소녀시대 써니와는 술친구라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보아는 방송 내내 입담을 뽐내며 수다스러운 면을 보였다. 그는 "지금은 그렇게 수다스러울 수가 없다"며 "요즘에는 너무 편하다.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무대에서의 카리스마와는 사뭇 다른 모습. 또한 본인의 허당기를 고백해 더욱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그랬기에 보아의 매력은 더욱 배가 됐다. 무대에서는 아시아의 별다운 카리스마를 드러내지만 현실은 편안하고 소탈한 옆집 언니 같은 모습. 보아가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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