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김태진이 자가 격리에 들어간 박명수를 대신해 스페셜DJ로 나섰다.

4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자가격리에 들어간 박명수 대신 스페셜DJ로 김태진이 나섰다. 금요일 코너 '검색&차트'에는 게스트로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이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김태진은 "앞으로 며칠 간은 저 김태진의 진행에 익숙해지시길 바란다. 박명수 형님 못지 않게 웃겨드릴거라 말씀드린다. 떨리는 감이 없지 않지만 책임감있고 힘차게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김태진은 "오늘 스페셜 DJ를 맡게 됐다. 조금 어색하고 황당해하는 사람도 계실 것 같아서 상황을 설명드린다. 박명수씨는 증상이 없던 증상자와 함께 방송을 하셔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바로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셨다. 당분간은 제가 대타로 진행하게 됐다"고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쾌유를 빕니다'나 '쾌차하세요'라고 말씀드리기가 뭣하다. 답답하시겠지만 이 기회에 재충전을 하셨으면 좋겠다. 어제 통화했는데 '잘 부탁한다'고 하셨다. 통화에서 답답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 오늘 방송 듣고 있다고 하시니까 청취자로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박명수씨 진행에서는 볼 수 없는 대본을 깔끔하게 소화하는 능력과 정확한 딕션을 뽐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김태진은 "게스트와 DJ자리가 1미터도 안 떨어져 있는데 어깨가 무겁다. 이 자리를 탈환하려는 생각은 없다. 빈자리만 메울 것이다. 저는 앞서 이지혜씨 라디오나 '미스터 라디오'에서도 대타 DJ를 해본 적 있다. 부르면 10분 안에 간다. 준비된 대타 DJ다"고 자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진은 "전민기 팀장은 개인적으로 제 친구다. 친구와 함께 방송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전민기는 "이런 장면을 꿈꿨는데 제 꿈 속에서는 그 자리가 제 자리였다"고 호쾌하게 덧붙였다. 이어 김태진은 "사실 같은 내용으로 이미 녹화를 마치셨는데 모두 폐기하고 생방송으로 같은 내용을 다시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전민기는 "저는 오늘이 올해 처음 낸 휴가일이다. 생각해보니까 출연료가 두 개는 나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나와서 도와야 할 것 같았다. 제가 열심히해서 내년에는 꼭 김태진씨를 DJ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해 김태진을 웃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국 파오차이(중국 피클)와 손흥민, 블랙 프라이데이와 관련한 검색어를 알아봤다. 전민기는 "같은 내용으로 두 번째 하는 것인데 내용이 확 달라졌다. 하는 사람이 달라져서 그렇다. 뭐가 더 좋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박명수씨가 듣고 계신데, 아직까지는 박명수씨가 저를 더 이끌어주시는 것 같아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했다.

마지막으로 김태진은 "다음주에도 함께 하자"고 말했고, 김태진은 "저는 2주간 11시 스케줄을 다 정리했다. 혹시 모른다. 주말까지는 제가 진행할 예정이다. 태디라는 애칭도 붙여주셨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 내일은 기회되면 박명수씨와 전화연결 하겠다"고 말하며 다음 방송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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