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3대가 함께 생활하는 박준규가 비우기에 나섰다.
7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 박준규 가족의 집이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나래는 "윤균상의 지인이다"고 정리에 나선 주인공을 설명했고 윤균상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분의 집이다. 이 분은 정리가 필요없다고 하지만 정리가 너무 절실해보인다"고 박준규를 소개했다.
박준규의 집이 공개됐다. 시어머니와 아들 둘, 부부 내외까지 다섯 식구가 생활하는 공간. 신애라는 "15년 살면서 불편한 게 없었냐"고 물었고 박준규는 "하나도 없었다. 저희는 할 게 없다.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전 엄청 편하다"고 의아해했다.
먼저 아버지인 배우 박노식의 흔적이 묻어있는 거실 액자들이 공개됐고 세 부자들의 속옷과 양말이 쌓인 세탁물까지 공개되었고 부끄러워하는 진송아의 리액션이 웃음을 자아냈다.
방을 터서 개조한 서재 겸 거실도 공개됐다. 흡사 추억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공간에는 박노식의 샤워가운부터 관리되지 못해 이끼로 뒤덮인 수족관이 공개되어 경악케했다. 이어 자신이 출연한 작품들의 비디오와 대본부터 포스터까지 그대로 보관하고 있는 그는 "이게 다 추억이다. 책장 수납함도 있는데 아무것도 안 꽂혀 있으면 이상할 것 같다"고 모든 것들을 보관하는 이유를 댔다.
이어 다양한 물건으로 가득한 박준규의 어머니 방과 두 아들의 방이 공개됐다. 박준규는 "내가 왜 정리가 필요없다는 말을 했지? 지금보니까 정리할 게 너무 많다"고 후회했다. 옷장 점검에 나선 신애라는 "정리가 되면 행거가 필요없을 것 같다"고 정리의 방향성을 언급하기도. 이 방에서는 특이하게 안방과 연결되어 임시로 막아놓은 문도 발견됐다. 심지어 침대는 박준규 부부가 쓰던 것을 물려 받았다고.
윤균상은 "이 집은 각 공간이 있고 역할들도 나뉘어 있는데 군짐들이 쌓인 게 있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비우는 걸 도와드리면 어떨까 한다"면서 흰 장갑을 전했다. 집안에 쌓인 물건들을 옮기며 비우기에 나선 박준규. 김구의 친필부터 비디오테이프, 클리너, 종이꽃, 인형, 커피머신 등 다양한 물건들이 쏟아졌다.
일주일간 정리에 나선 박준규의 가족. 3대 모두 모여 변화된 집을 마주했다. 신발장이 정리되어 깔끔해진 전실부터 새롭게 정리된 거실도 공개됐다. 벽장 속 빨래 바구니의 빨래를 넣을 공간과 다리미 구역이 새로 마련돼 가족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야인시대'라는 이름을 붙인 새로운 서재 겸 거실도 공개됐다. 앞서 거실 옆방을 개조해 이끼가 가득한 수조를 공개해 걍악케 했던 바, 이 공간은 다양한 운동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도록 가족들의 운동존으로 변모해 가족들을 환호하게 했다. 박준규는 흥분해 박수를 쳤고 "우리 이제 꼭 쓰면 수납장에 넣자"고 소리질렀다. 수조는 거울을 달아 깔끔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박준규의 어머니 방부터 공개됐다. 액자와 골동품으로 장식되어 갤러리를 연상케하는 복도 옆 어머니의 방. 마치 한쌍인 듯 모인 가구들과 마법같이 정리된 드레스룸이 어머니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붕어빵'이라는 이름이 붙은 둘째 아들 종혁의 방이 공개됐다. 그는 "아침에 일어날 때나 맞은편에서 할머니가 방을 여시면 빛이 엄청 들어온다. 그리고 방음실이라 먼지가 많다"고 그동안의 불편함을 토로했다. 종혁은 들어서자 마자 감탄을 자아냈다. 행거와 서랍장을 비우고 피아노와 침대의 공간 재배치를 통해 아늑함을 자랑하는 종혁의 방. 박준규와 아들 종혁은 붕어빵 리액션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아내 진송아가 가장 기대한 주방 공간은 '조폭 마누라'라고 이름이 지어져 기대감을 더했다. 잡다하게 쌓인 물건과 다소 복잡한 구조의 주방의 변화는 진송아가 말을 잇지 못하게 했다.
큰 아들 종찬의 방도 공개됐다. '개구쟁이여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라고 이름이 붙은 종찬의 방은 문을 열때부터 깜짝 놀라게 했다. 가구를 재배치하고 쾌적함으로 가득한 공간. 신발장을 벽에 붙여 안방과 연결된 문을 막고 연기 공부에 힘들 쏟을 수 있는 책상공간이 완성됐다.
마지막으로 안방이 공개됐다. 박준규는 "제가 제목을 맞춰보겠다"고 자신했지만 힌트를 들은 아내 진송아가 "정답, 아가씨와 건달들이다"고 외쳐 소름돋게 했다. 정리의 진수를 보여준 안방은 박준규와 진송아에게 감탄을 자아냈다. 훨씬 넓어지고 깔끔하게 정리된 안방, 옷장은 숨은 공간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두 아들은 부모님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커플가운 선물에 놀란 박준규와 진송아는 재빠르게 걸쳐보았다. 상자 속에는 2장의 카드도 함께 놓였고 진심을 담아 고마운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은 "공간은 과거의 내 자신이 아닌 미래의 내 자신을 위해 써야 한다"면서 "추억의 물건을 잘 갖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 내가 누릴 공간이 없다면 그만큼 불편한 것도 없다. 이제 과거의 내가 아닌 미래의 나를 위해 좋은 걸 누리시고, 오래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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