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신혜선이 본체에 대한 기억을 봤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극본/ 박계옥, 최아일 연출/ 윤성식, 장양호)에서는 철종(김정현 분)에 대한 본체의 감정을 떠올린 소용(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용(장봉환)은 여색으로 유명한 철종을 경계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철종은 소용보다 먼저 잠자리에 들며 “예민하니 멀리 떨어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소용을 당황시켰다. 잠든 철종을 바라보며 소용은 ‘주색으로 유명한 왕의 실체가… 조선왕조실록도 한낱 찌라시네. 괜히 쫄았다’면서도 ‘방심하면 안 된다’며 ‘군대에서 배운 십자 매듭을 드디어 여기에서 써먹는구나. 벗기려면 잘라내야 할 것이야’라고 저고리 매듭을 단단히 묶었다. 그러나 소용은 이내 잠에 빠졌고 다음 날 아침, 풀린 매듭을 발견하고 놀라며 “내가 잠결에 풀었겠지?”라고 불안해 했다. 게다가 “합궁했다”고 암시하는 철종의 말을 들은 후 소용은 하루종일 찝찝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한 가운데 소용은 갑자기 찾아온 두통과 가슴 통증에 당황했다. 철종이 보이는 낯선 기억에 소용은 ‘이거 이 여자 기억이냐’고 놀라며 ‘이 여자, 철종을 좋아해?’라고 깨달았고 철종의 눈빛에 ‘저 눈빛, 싫어하는 걸 넘어서 혐오하잖아?’라며 ‘아들을 낳으라는 김씨 세력 때문에 합궁했다는 거짓말을 했구나’라며 기뻐했다.
소용은 철종에게 “내가 부탁이 하나 있는데 들어주려나?”라며 “우리 서로 노터치 하자”고 말했다. “싫소”를 외치는 철종의 모습에 소용은 “지금 뭔 말인지도 무조건”이라고 발끈하며 “잘 들어요, 주상 전하. 노터치란 각자 행복하고 즐겁게 살자. 이런 뜻이야. 그쪽은 별궁 가서 행복. 나는 여기서 행복”이라고 말했다. 철종은 “하지만 싫소”라며 “어쩐지 중전의 태도가 불쾌하오”라고 말했고 소용은 철종의 비협조적인 모습에 ‘이런, 왕또라이. 또라이 다루는 방법은 또라이가 잘 알지’라며 “그럼 뜨밤 오케이? 뜨거운 밤. 오늘이 우리의 진짜 첫날 밤이야”라고 옷고름을 풀었다.
철종은 소용의 ‘노터치’ 제안을 받아들인 듯 밖으로 나갔다. “좀 빨리 가지?”라는 소용의 말에 철종은 “임금은 절대 뛰지 않는다”며 여유를 부렸지만 “어, 최 상궁?”이라는 소용의 말에 종종걸음으로 도망쳤다. 이후 소용은 남장을 한 채 기생집을 찾았고 홍별감(이재원 분) 일행과 회동을 하던 철종의 방을 잘못 찾아 들어갔다. 소용은 통행 금지를 알리는 타종 소리를 듣고 황급히 방을 빠져나갔지만 철종은 “중전이 지금 우리 뒤를 밟은 거냐”며 “가만 둬선 안 된다”는 홍별감의 말에 “내가 직접 하겠다”며 소용을 쫓아가 목에 칼을 겨눴다.
한편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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