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현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이충현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충현 감독이 음악을 사용하게 해준 가수 서태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충현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콜’에서 전종서가 분한 ‘영숙’은 서태지에게 열광하는 팬으로 등장한다. 영화 속 나오는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는 ‘영숙’의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최근 헤럴드POP과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충현 감독은 서태지의 음악을 삽입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이충현 감독은 “‘울트라맨이야’라는 노래가 ‘영숙’의 캐릭터와 너무 잘 맞다고 생각했다”며 “저항적이고, 폭발하려고 하는 느낌의 노래와 ‘영숙’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가 흔쾌히 허락해주시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음악을 영화에 사용하실 수 있게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태지의 피드백을 내가 따로 받거나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다만 박신혜가 이은성과 통화하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들었다. 박신혜가 예전에 ‘반올림’ 오디션을 이은성과 같이 보고 계속 친분이 있는 걸로 안다. 이은성이 박신혜에게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연쇄살인마 연기를 하는 건지 궁금해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충현 감독은 1990년생으로 서태지 세대는 아니다. 하지만 그 감성을 이해하기가 어렵지는 않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내가 서태지 세대는 아니지만 아주 어릴 때 최초의 기억 중 하나로 서태지의 음악을 들었던 것 같다. 삼촌이 서태지의 음악을 되게 좋아하셨는데, 삼촌과 차 타고 어디 갈 때 들었던 기억이 자극이 됐던 것 같다. 서태지 신드롬을 체감하지는 못했지만, 처음 들었던 음악인 걸로 기억한다.”

한편 박신혜, 전종서 주연의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