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설민석이 은지원, 존박, 이혜성과 함께 비대면으로 세계 역사를 배우는 여행을 떠난다.
11일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형오PD를 비롯해 설민석, 은지원, 존박, 이혜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
설민석은 세계사를 주제로 내건 이유에 대해 "옛날에는 땀을 흘리면 잘 사는 시대였다. 그런데 이제는 아무리 노력해도 미국발 경제위기가 닥치면 안 된다. 환경 문제도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를 어찌할 수 없다. 핵문제도 우리와 북한 단 둘이 해결할 수 있다면 6자회담이 왜 있겠나.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인들이 공감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가) 멀지 않고 가까운 우리의 이웃이라는 친근한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 마침 감독님과 너무 좋은 출연자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고 공을 돌렸다.
그는 또한 "지금까지 제가 했던 프로그램은 우리의 시선에서 우리의 역사, 세계의 역사를 얘기 많이 했다. 이번에는 세계사 프로그램이고 세계화 시대이다보니까 객관적으로 다루려고 노력했다"며 "고3 학생들이 배우는 한국사에는 '임진왜란'이라고 하는데 동아시아사 교과서에서는 '임진전쟁'이라는 표현을 병기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보겠다는 거다. 과거 워딩과는 조금 다른 객관적인 걸 보실 수 있을 거 같다. 그래도 말미에는 그런 세계의 메시지가 지금 우리에게 어떤 말을 던지는지는 꼭 던지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이드가 되어드릴 수 있게 재미와 의미를 드리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설민석과 함께 출연하는 은지원은 "학창시절에 세계사를 많이 못 배워봤다. 그런 것들이 이 나이까지 아쉬운 점이었는데 이번 계기로 인해 선생님의 말씀으로 들으니까 머리에 오랫동안 남고 간접체험으로 많이 겪어본 사람으로서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세계사 공부만 하면 못했을 수도 있는데 세계 여러 명소를 간접체험하고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막상 녹화를 하다 보니 더 재밌더라. 너무 빠져들어서 '강의를 빨리 접했으면 공부를 잘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은지원은 끊임없이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가 공부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공부하는 프로그램 아니다. 반감 사는 분들도 있을 거다. 절대 공부하는 프로 아니고 공부가 자연적으로 된다. 신기하게 공부가 자연적으로 된다"며 "교육방송 아니다. EBS 아니고 tvN이다. 설민석의 예능 프로"라고 말해 시청자들이 가볍게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존박은 "설선생님이 하시는 방송이라고 들은 순간 '하겠습니다' 했다. 뭘 가르치셔도, 노래를 가르치셔도 그 강연을 들었을 거다"며 설민석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세계사도 평소에 관심이 있었고 대학교에서도 수업을 들었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 했다. 기대 이상으로 감동 받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행복하다"고 말하기도.
이혜성은 "첫 고정 프로그램으로 세계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가 돼 설렜다. 공부하는 걸 좋아했다. 제가 7차 교육과정 세대인데 그때까지만 해도 역사 교육이 한국사에 초점 맞춰져 있어서 세계사를 많이 배웠던 기억이 없다. 그동안 역사 프로그램들이 몇 개 있었는데 그 프로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건 정말 빠져들어간다"고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주입식 교육으로 역사를 배운 게 아쉬웠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입체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수확인 것 같다. 학창시절보다 머리가 트이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코로나 시대, 화면으로나마 여행하는 느낌을 가지며 세계사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줄 예정. 출연진들은 "빙의되는 느낌"이라며 설민석의 탁월한 설명에 빠져들었음을 알렸다. 시청자들 역시 이를 느끼며 재미와 정보 모두를 잡아낼 수 있을 터. 그동안 방송을 통해 사랑을 받았던 설민석 표 역사 이야기가 이번에는 세계사로 확장돼 또 다른 즐거움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내일(1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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