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훈/사진=본사DB
정일훈/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팬들도 등을 돌려 그의 탈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비투비 갤러리에는 "아이돌 그룹 BTOB의 팬 커뮤니티 BTOB 갤러리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며 비투비 멤버 정일훈의 마약 의혹을 언급했다.

해당 게시물을 통해 팬들은 "정일훈은 입대를 앞둔 지난 5월 27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그동안에 활동을 쉬면서 여러분들과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오롯이 저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었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수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며 "이는 지난 2012년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응원했던 팬들을 기망한 처사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와 같은 이유로 BTOB 갤러리 일동은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소속사 측에서 정일훈을 하루속히 그룹에서 퇴출시키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소임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드린다"며 "팬들은 ‘상습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를 지지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더 이상 정일훈으로 인해 BTOB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만일 정일훈이 그룹에서 퇴출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BTOB의 음악을 소비하거나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단호히 선언하는 바"라고 정일훈의 그룹 탈퇴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앞서 지난 21일 정일훈의 마약 혐의가 채널A의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정일훈은 4~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과 함께 여러차례 대마초를 피웠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경찰은 지난 7월 정일훈과 공범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정일훈은 가상화폐를 이용해 대마초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일훈의 모발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찰된 상황이라고.

이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일훈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일훈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상황. 특히 그가 검찰에 넘겨지기 직전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군에 입대한 것을 두고 도피성 입대가 아니냐는 논란까지 함께 불거졌다.

이 같은 논란에 비투비 팬들도 등을 돌렸다. 팬들이 앞장서 소속사 측에 정일훈의 탈퇴를 요구하고 나서며 강력하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모습. 정일훈의 행동에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소속사의 결정이 남았다. 소속사 측이 정일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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