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권나라가 김명수를 걱정해 눈물을 흘렸다.
22일 오후 방송된 '암행어사'(극본 박성훈, 강민선/연출 김정민, 이민수) 2화에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성이겸(김명수 분)과 홍다인(권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다인과 성이겸은 계곡에서 목욕을 하던 중, 민망한 상황에서 서로를 맞닥뜨렸다. 홍다인은 계곡 밖으로 나갈 테니 눈을 감으라고 했지만, 이후 발이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에 홍다인을 도와준 성이겸은 옷을 빌려줬고, 두 사람은 불을 피워 몸을 말렸다.
성이겸은 "처음부터 다모였을 리 없고 어쩌다가 다모가 되었냐"고 물었다. 이에 홍다인은 "제가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도승지 어른께서 저를 그렇게 만든 것이지요"라고 대답했다. 성이겸은 "도승지 어른과 무슨 사이냐"고 물었다.
홍다인은 "절 거둬주신 제 생명의 은인이십니다"라고 답했다. 성이겸은 "특별한 사연이라도 있는 것이냐"고 물었고, 홍다인은 부모를 잃은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나 홍다인은 "오래 전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며 답을 피하려 했다.
성이겸은 "도승지께서는 너를 신뢰해 보내셨겠지만 난 너에 대해 아는 게 없다. 홍다인이라는 이름은 진짜냐"고 물었다. 홍다인은 "그게 중요합니까?"라고 했고, 성이겸은 "네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내가 믿을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그러나 홍다인은 "잘 안다고 꼭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에 성이겸은 "자기 본모습에 대해 떳떳하지 않은가 보다"고 했다. 홍다인은 "제가 기방에서 본 나리의 모습도 그렇게 떳떳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라고 응수했고, 성이겸은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네가 아직 나를 잘 몰라 그러는 것이니 이해하겠다"고 멋쩍어했다.
이후 성이겸은 수령의 아들 강종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홍다인이 있는 기방에 왔다. 성이겸은 자신을 걱정한 게 아니라며 잔소리하는 홍다인에게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게 없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다인은 이전 암행어사가 죽었다는 말을 성이겸으로 오해하고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달려갔다.
"죽은 줄 알았습니다"라는 홍다인의 말에 성이겸은 "죽긴 왜 죽냐"고 했다. 춘삼(이이경 분)은 "나리는 여자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홍다인을 배웅해주라고 닦달했다. 성이겸은 "밤길이 위험하니 내가 바래다주겠다"며 홍다인을 불러세웠다.
홍다인은 "이것도 공무입니까?"라고 물었고, 성이겸은 "당연한 걸 왜 묻느냐. 공무이지. 가자"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성이겸은 "그런데 다인이 너, 내가 죽었다고 해서 운 것이냐"고 물었다.
홍다인은 "울긴 누가 울었다고 그러십니까"라며 부정했다. 성이겸은 "아까 운 것 같은데"라고 했고, 홍다인은 "제가 언제요. 그리고 그게 그리도 중합니까"라고 툴툴거렸다. 성이겸은 "기분 좋았다. 내가 죽었다 했을 때 울어줄 사람이 있다는 게"라며 홍다인의 마음에 돌을 던졌다. 미운정이 들기 시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극에 설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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