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딘딘 어머니가 몰래카메라에 유쾌한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29일 유튜브 채널 '딘딘-딘가딘가'에는 1박 2일 동안 이뤄진 딘딘 조현영의 '우리 결혼했어요' 콘텐츠 마지막 편이 공개됐다.
이날 딘딘은 어머니를 놀라게 하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조현영과 침대에서 함께 자고 있는 듯한 상황을 연출하려던 것. 자는 척을 하던 딘딘은 정말로 잠이 들었고, 곧 딘딘 어머니가 나타났다. 도착한 딘딘의 어머니는 제작진에게 "아들은 어디갔느냐"고 물은 뒤 "누가 자고 있냐"며 당황했다.
이내 의문의 여성이 조현영이라는 사실을 안 어머니는 "너네 둘이 뭐하는 거야", "여기서 너희 둘이 잤냐"고 호통치며 등짝 스매싱을 날렸다. 딘딘이 잠결에 "우리 결혼했어"라고 하자 어머니는 "꿈 속에서 결혼했냐"며 어이없어했다. 딘딘이 "얘 깨우러 왔다가 잠들었다"면서 "난 거실에서 잤다"고 하자 어머니는 "주여 어찌하오리까. 엄마 기겁하게"라고 딘딘의 장난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자리를 정리한 뒤 딘딘과 조현영은 어머니를 사이에 둔 채 나란히 앉았다. 딘딘이 "우리가 결혼을 했다"고 하자 어머니는 "부모님에게 보고도 안하고 결혼을 했냐"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딘딘이 몰카 당시 기분이 어땠는지 묻자 어머니는 "충격이다. 너무 놀랐다. 정확히 얼굴을 못봐서. 너 혼자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누가 있잖냐. 보니까 머리가 긴 게 보이는 거다. 그래서 깜짝 놀라서 다시 나왔다. '내가 들어올 자리가 아니구나' 해서"라고 떠올렸다.
딘딘은 "그 표정을 못봤다"고 아쉬워했고, 조현영은 "우리가 일어나서 약간 짰어야 한다. 어머니를 더 놀라게 하기 위해"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내가 옛날에는 이래서 얘네 집을 안오려고 했다"고 말해 딘딘을 당황하게 했다.
딘딘이 "무슨 소리냐"고 정색하자 어머니는 "진짜로. 얘네 집을 못오는 게, 혹시라도 얘가 혼자 쉬고 있나 누구랑 같이 있나. 자유롭게 있을 텐데 싶어 이 집을 안오는 거다"며 "아까 보고 현영이인 줄 모르고 깜짝 놀라서 너무 실망했다. 콘셉트라고 생각을 못했다"며 "얼굴을 이만큼 봐서 현영이인 줄 알았다. 만약 김장하는 걸 못봤으면 정말 표정이 심각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에피소드를 끝으로 두 사람의 '우리 결혼했어요'가 막을 내렸다. 1박 2일 동안 마음 바뀌었냐고 묻자 조현영은 "마냥 소꿉친구로만 생각했던 철이였는데 이 친구가 남편으로서 괜찮을 거 같은 친구구나 생각은 들었다. 다른 누군가의 남편으로서 잘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훈훈하게 답했다.
딘딘은 "같이 일을 하고 같이 퇴근을 하고 같은 차를 타고 같이 집에 온다는 건, 제가 볼 땐 살면서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그때 이런 결혼이면 괜찮겠구나라고 싶어 그게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옹으로 조현영을 배웅한 딘딘은 영상 말미 급 돌변해 "자유다. 너무 피곤하다. 결혼하면 이런 기분인가"라고 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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