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설민석이 맥아더 장군에 향한 역사적 자세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설민석이 일본군과 맥아더 장군에 대한 역사를 다루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대전 중에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그려졌다. 설민석은 “일본은 세균전에 이용하기 위해 생체 실험을 주도했다”며 “군의관 출신 ‘이시이 시로’에 의해 731 부대가 일왕 직속 부대로 창설됐다”고 설명했다. 여행 메이트들은 “흑사병, 콜레라, 천연두, 독가스 등 다양한 실험을 했다”, “사람이 어떻게 동상에 걸리는지 알아보기 위해 강추위에 벌거벗겨 내보내기도 했다”는 설명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한 가운데 설민석은 “우리에게 유명한 미국 맥아더 장군이 이시이 시로를 도왔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독일의 생체 실험 자료는 소련이 가져갔다. ‘일본 자료만은 가져와야 한다’는 목적 아래 맥아더는 이시이 시로와 협의했다”고 설명했고 존박은 “누구 마음대로”라며 분노했다. 이어 “이 모든 만행의 중심인 일왕 히로히토가 전범 재판에 기소되지 않은 것 역시 미국과 맥아더의 도움이 컸다”며 “기소될 경우 항쟁이 생기고 수십만 명의 미국 지원병이 요구될 것을 염려해 그런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설민석은 “기시 노부스케라는 전범은 정치 추방만을 선고받았지만 추후 자민당의 전신이 된 정당을 만들었다. 이 사람의 외손자가 아베 전 총리이다”라고 말해 메이트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전범 DNA를 이어받은 세력이 아직 정권을 잡고 있는 것”이라며 “아베는 ‘외할아버지는 일본의 미래만을 생각하는 진정한 정치인이었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고 다닌다”고 말해 메이트들을 분노케 했다. 설민석은 “일본은 왜 독일처럼 사과를 안 할까? 독일은 나치 정권이 물러났지만 일본은 만년 집권당인 자민당이 치부를 숨기며 오히려 자신들이 전쟁 피해국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라며 “그렇다고 우리도 그냥 잊어야 하냐? 일본에게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역사적인 접근과 국익을 위한 경제 교류라는 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우리가 잘 사는 게 복수다”라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우리는 지금까지 맥아더 장군을 우리를 도와준 고마운 영웅으로만 기억했다"며 6.25 전쟁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한국은 미국의 동북아시아 방위 지역에서 제외됐었다”며 “이로 인해 6.25 전쟁이 일어났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미국은 일본의 공산주의화 우려와 자신들의 세력 확장을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며 “맥아더 장군이 한국에 대한 애정이나 인간애 때문에 싸웠을까? 그 사람은 미국의 국익과 패권만 생각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정적인 부분은 뜨거운 가슴에 담아두고 실제 있었던 역사를 냉정하게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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