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박명수가 청취자들의 고민에 분노했다.
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청취자와 소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명수는 '명수 초이스' 코너를 진행했다. 한 청취자는 박명수에게 "망원시장에서 홍서범 씨가 촬영 중이다. 인사를 할까 그냥 지나갈까"라는 고민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그냥 지나가셔라. 괜히 말 걸었다가 마이크 들이대면 당황스럽다"며 즉석 상황극을 펼쳤다. 박명수는 "보통 5~6분 인터뷰를 한다. 그런데 방송에 나갈 확률이 없다. 인터뷰했으니까 방송에 출연할 거라는 기대를 하는데 막상 방송에 안 나가면 허탈하지 않겠냐. 재밌게 개인기를 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하시고 아니면 하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머리를 안 감았는데 캡 모자와 비니 중 어떤 것을 써야 하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비니를 추천하며 "캡 모자는 눌러쓰게 되니까 머리 호흡이 안 된다. 비니는 구멍이 뚫려서 공기가 통한다. 저는 야구모자보다는 비니를 쓰는 편이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아내가 술과 담배 중 하나라도 끊으면 용돈을 올려준다는 남편 사연에 "둘 다 끊지 마라. 술, 담배 끊으면 괴롭고 스트레스 풀 곳이 없다. 용돈 몇 푼 올리려고 하다가 스트레스 받는다. 그나마 내 옆에 있는 건 술 담배다"라고 전했다.
이어 "술과 담배가 건강에 나빠서 끊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런데 건강 때문에 끊는 것이 아니라 용돈 때문에 끊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2부에서 한 청취자는 박명수에게 "24년째 한 사람과 사귀고 있다"며 결혼을 해야 하냐고 물어 박명수를 분노케 했다. 박명수는 "결혼해야 한다. 한 사람 인생 망쳐놓고 양아치냐. 가지고 노는 거냐. 사람이 24년 동안 만났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소리쳤다.
박명수는 초등학교 5학년 딸의 시험지에 소나기가 내린다며 혼낼지 말지 고민하는 학부모 사연에도 화를 냈다. 박명수는 "왜 혼내냐. 엄마 아빠 DNA 받아서 그렇게 된 거다. 나를 혼내야 한다. DNA가 안 좋아서 그런 거다. 내 말이 틀리냐. 틀리면 고소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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