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권나라가 전생에서 이진욱의 가족을 살해한 것은 이준이라 주장했다.
9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불가살’에서는 기억을 잃은 자가 기억을 되찾는 순간 모두가 죽을 것이라고 예언하는 혜석(박명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단활을 자신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민상운에 “고민을 하든 괴로워하든 너 혼자 알아서 해. 잊었어? 우리가 무슨 사이인지”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가끔은 말이야 기억을 잃은 네가 그런 표정을 지을 때 사람처럼 보여. 그래서 가엽게 느껴질 때도 있어. 아무래도 내가 너무 오래 살아서 기억이 흐려지고 마음이 약해졌나 봐”라고 조소했다.
단활은 “이 모든 게 옥을태(이준 분)가 아니라 너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이 지긋지긋한 저주를 끊을 수만 있다면 네 저주 때문에 내 주위 사람이 계속 같은 고통 겪어. 내 아버진 전생에도 현생에도 아내가 목을 맸어. 아들을 또 다시 미워하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은 전생에 네 손에 다 죽었어. 헌데 네가 기억을 되찾으면 또 다시 내 사람들을 죽인다고?”라며 원한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우연히 민시호(공승연 분)가 듣게 됐고, 민상운은 “내가 전생에 불가살이었대. 600년 전 저 남자의 가족을 죽였고, 저 남자의 혼도 빼앗았었대”라고 설명했다. 민시호는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라고 혼란스러워했다. 민상운은 “그러니까 혜석 이모님이 말한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이 바로 나란 얘기야. 내가 기억을 떠올리면”이라고 두려워했다.
그 시각 옥을태는 “너무 아파. 단활을 만나봐야겠어. 생각보다 민상운이랑 잘 지내는 것 같아서. 상기시켜 줘야지 600년 전 일을”이라며 검은 구멍을 부여잡고 일어났다. 옥을태의 뒤를 쫓던 권호열(정진영 분)은 그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민상운은 단활 몰래 할머니를 찾아갔고, 김화연인 척 연기해 그의 과거 기억을 끄집어 내었다. 민상운은 600년 전에 검은 구멍이 단활의 가족을 모두 죽이고, 자신에게 뒤집어 씌웠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옥을태의 여비서는 두억시니(사람의 머리를 억눌러 환상을 보게 하는 귀물)의 환생이었고, 전생에 자신을 죽였던 것은 단활이란 사실을 알고 권호열을 미끼로 그를 유인했다.
한편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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