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전 야구 국가대표이자 야구선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이 과거 장나라 시구 사건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MBC SPORTS +의 웹 예능 '스톡킹'에서는 이종범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종범은 장나라 시구 사건에 대해 "예전에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았을 때 이벤트성으로 했는데 이게 화제가 되고 그 뒤로는 내가 지탄의 대상자가 되어버린거다. 물론 그때 큰 죄를 지었고 죄송하기도 했지만 좀 재밌으라고 쳤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동영상이 돌아다니고 하다보니까(계속 화제가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현재 되돌아보면 제가 너무 큰 실수를 했다. 그리고 바로 사과를 했는데 일단은 위험한 행동을 해서 너무 미안하고 장나라 씨 아버님한테 제가 사과를 했다"면서 "모르는 팬들은 사과를 안 한 줄 안다. 막 이상한 얘기도 하더라. 그래서 댓글 달지 말고 앞에 와서 나한테 물어보라고 한다. 무조건 뒤에서 달지 말고 상황 정리를 잘 하면 이해가 되는데"라며 악플러들에게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종범은 "일단은 무조건 죄송합니다.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또 장나라 씨를 너무 위험한 돌발 상황에 처하게 해서 바로 제스처를 취했어야했는데 그렇게 사과 못한 것도 죄송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제가 티비에 나오면 제발 이 사건 다루지 마라(고 했다). 또 댓글 달고 또 싸움해야 하니까. 무조건 잘못했고 무조건 그분한테 너무 충격적인 경우니까. 저도 깜짝 놀랐다. 이벤트로 하려고 했는데 이게 크게 되어버려서 진짜 저도 놀랐다"고 해명했다.
이종범은 "한 번은 볼이 안 왔다. 볼이 굴러오니까 한 번 더 던져서 볼이 왔을 때 살짝 툭 때렸는데 방망이에 볼이 맞으면 가속도가 붙지 않나. 그렇게 빨리 날아갈 줄 몰랐다. 그래서 깜짝 놀랐다"며 "항상 죄송하고 모든 팬들한테 죄송하고 특히 장나라 씨 팬한테 미안하다. 어찌 됐든 세월이 많이 지났는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희 정후한테도 단속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과거 2002년 KBO 올스타전에서 이종범은 장나라가 던진 시구를 강하게 받아쳤다. '시구엔 헛 스윙'이라는 통념을 깬 것. 이종범이 친 공은 장나라의 머리를 살짝 비껴갔고, 그는 사과를 하지 않은 채 그대로 타석을 빠져나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종범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의 차가운 반응은 여전하다. 사과는 했지만 덧붙인 말들이 진정성에 의문을 품게 했기 때문이다. 이종범의 재차 사과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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