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성철이 '짝사랑 절망편'을 종료할까.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는 서로를 보듬는 국연수(김다미 분), 최웅(최우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웅과 국연수는 다시 연애를 시작했다. 최웅은 주말까지 데이트를 기다릴 수 없어 퇴근시간에 맞춰 국연수를 찾아왔다. 국연수는 외근 중 자신을 불쑥 자신을 찾아온 최웅을 보곤 ‘잊고 있었어요. 내가 사랑한 건 변하든 변하지 않든 최웅 그 유일함을 사랑했다는 걸’라고 깨달았다. 국연수는 “금방 끝나 조금만 기다려”라며 백허그를 했다. 최웅은 “역시 주말은 멀었어”라며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았다.
그 시각, 엔제이(노정의 분)는 김지웅(김성철 분)에게 최웅을 향한 짝사랑에 고충을 털어놨다. 술잔을 기울이며 짝사랑의 고찰에 열변을 토한 엔제이에게 김지웅은 “그 다음에 더 힘들다 그 다음엔 정말 죽을 만큼 힘들다 나중엔 그마저도 괜찮아져요. 힘들게 좋아하는 거 그거에 익숙해져서 아파도 아픈 것 같지 않고, 괴로워도 괴로운 것 같지 않거든요”라고 씁쓸히 이야기 했다.
그럼 언제쯤 끝나냐는 질문에는 “그건 생각 안 해 봤는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엔제이는 “짝사랑 절망편”이라면서 “고마워요. 정신 번쩍 들게 해줘서”라고 자조했다.
최웅은 개인 전시를 준비중인 장소에 국연수를 데려갔다. 국연수는 “그림 그릴 때 무슨 생각해? 그 기나긴 시간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넌?”라고 물었고, 최웅은 자신이 그린 그림들 속 존재하고 있는 국연수를 바라보며 “글쎄 생각 안 해봤는데. 이것보다 더 완벽한 상상은 없었던 것 같아”라고 답했다.
최웅은 ‘가늘게 긋는 선 하나에 움직이는 초침 한 칸에 그 모든 해 그 모든 순간에 국연수가 없었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도 내 모든 시간을 국연수를 사랑하는데 쓸 거에요’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최웅의 집으로 향해 깊은 입맞춤과 사랑을 나눴다.
한편 ‘그 해 우리는’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 되어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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