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미선이 임종 체험을 하며 눈물을 보였다.
14일 오후 박미선의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는 '죽음을 맞이하는 박미선의 자세ㅣ임종 체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박미선은 죽기 10분 전 자신의 영정 사진을 마주했다. 그는 "제가 원하던 사진은 이게 아니다. 사진이 좀 넓게 나온 것 같다"면서도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남은 날이 많지 않겠다'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있다. 되게 금방인 것 같다"면서 "오늘 죽어도 후회 없나?"라는 질문에는 "후회 없는 사람이 있겠나. 굉장히 앞만 보고 살았던 것 같다. 그랬더니 벌써 이렇게 죽음이라는 끝에 온 것 같다. 조금 더 뒤를 돌아보고 그랬어야 했나(싶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미선은 "이상적인 죽음이 뭐냐고 생각하냐"고 묻자 "구체적으로 생각은 안해봤지만 너무 새벽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남은 식구들이 힘드니까. 저는 본의아니게 임종을 많이 지킨 사람이다. 입관 모습도 많이 봤고. 그런 걸 보면서 '내 장례식에는 이렇게 이렇게 해야지'. 친한 이성미, 양희은 언니랑 이런 얘기를 했었다. '죽으면 나 트레이닝복 입혀줘'. '흰 국화는 싫으니까 화려하고 예쁜 꽃으로 꾸며줘' 이런 얘기들을 장난처럼 그치만 유언처럼(했었다)"고 회상했다.
말을 이어가던 박미선은 갑작스레 눈물을 보이며 "장례식장에서 그런 얘기를 했었다. 김자옥 언니 돌아가셨을 때 육개장 먹고 그런 얘기를 했었다. 담담했는데 갑자기 자옥이 언니가 생각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박미선은 입관식을 앞두고 인생의 마지막 3일이 남으면 뭘 하고 싶냐고 묻자 "전 3일 동안 가족들하고 있을 것 같다. 제일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하는 존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입관식 준비를 마친 박미선은 "이상하다. 무서울 것 같다.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많이 부족했었나보다"라며 두려움을 드러냈다. 이어 엄숙하게 입관을 한 그는 "마지막에 평생 애써온 자기 자신에게 이별을 고해라"는 말에 "수고했어. 넌 정말 멋진 여자야. 최선을 다해서 살았던 것 같아. 애썼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안녕"이라고 말했다. 관이 닫히는 순간 박미선은 눈물을 터트렸다.
잠시 후 다시 삶으로 돌아온 박미선은 "처음엔 조금 무서웠고 답답했다. 근데 굉장히 안정이 되면서 편안해지고 또 세상에 나가서 치열하게 살아갈 생각하니까 노크하지 않았으면 어떨까 생각이 들더라. 관에 들어가자마자 왜 울었냐면 너무 열심히 살아서 너무 기특한거다. 감동이었다. 제가 생각해도 전 너무 멋진 사람이더라. 제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었던걸 마지막에 깨달은거다. 평소엔 저를 너무 칭찬 안해주고 살았더라. 내가 나를 좀 들여다보고 나 중심으로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미선은 "난 늘 2인자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2022년은 나랑 제일 잘 맞는 해가 되지 않을까.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지금처럼 열심히 하는 너의 모습을 응원할게.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고 좋은데도 많이 가고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 미선이 파이팅!"이라고 스스로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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