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기안84가 우여곡절 티셔츠 제작기를 공개했다.

28일 방송인이자 만화가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기안84 명품大공개'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회사를 상징하는 로고 제작에 나섰던 기안84. 완성된 로고를 새긴 티셔츠 제작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그는 " 옷을 좀 만들어 우리도 좀 입고, 구독자 여러분께 나눠드리려 한다"며 옷 디자인까지 직접 해보겠다고 밝혔다.

후보 로고는 기안84가 그린 쥐 캐릭터가 주를 이뤘지만 브랜드 P사, M사, L사, H사 등을 본뜬 로고까지 태연하게 포함돼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명품 브랜드는 '우리가 만드는 건 백이 아니다. 우린 작품을 만든다' 하잖냐. 백 하나 받는데 대기가 1년이 더 걸린다더라"며 "우리도 이런 작품을 만든다 할 수 있잖냐. 그런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일념으로"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6개의 로고 중 직원들의 투표를 받은 결과 L사 브랜드를 본딴 로고가 가장 많이 득표해 기안84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결국 "저는 6번으로 하겠다"며 자신의 시그니처 쥐 캐릭터가 그려진 로고를 선택한 뒤 그는 "여러분의 의견은 분량이 없을까봐 물어만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후드 티셔츠는 90벌 제작에 10벌 한정판으로 만들기로 했다. 기안84는 "단가가 얼마 정도 할까. 좋은 걸 줘야 할 것 아닌가"라면서 "제가 명품은 신발 외엔 안사는데 두 달을 고민하다 샀다"고 B사 옷을 예시로 들며 최대한 좋은 소재로 만들길 당부했다.

하지만 이내 다시 로고에 대한 고민으로 되돌아온 기안84. 그는 명품 브랜드를 검색해보며 "얘들은 이렇게 로고를 크게 써도 예쁘다. 내가 만든 건 입는 순간 봉사활동"이라면서 "구독자 이벤트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받았을 때 진짜 명품 같은데 그 정도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고민에 빠진 채 두 달의 시간이 흘렀고, 결국 기안84는 '술 먹는 쥐', '선물 박스를 끌고 가는 대형 쥐를 이끄는 기안84' 두 가지의 로고로 기본 형태의 셔츠를 제작했다. 그는 "결국 맨 처음 디자인이 메인이 됐다. 지금 보니 이게 제일 예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기안84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며 개인 유튜브 채널로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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