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기상청 사람들' 방송화면 캡쳐
JTBC '기상청 사람들'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박민영이 '이 죽일 놈의 사내연애'를 다시 하게 만든 송강의 치명적인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진하경(박민영 분)에게 다가가는 이시우(송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하경은 이시우에게 실수로 영상통화를 걸었고, 야근을 하고 있던 이시우에게 추가 자료조사를 지시했다. 이시우는 결국 밤새 조사했고, 다음날 신석호(문태유 분)는 “상급자가 가끔 기어오르는 하급자 기합 줄 때 하는 거. 전문 용어로 삽질”이라 말했다. 이시우는 “에이 설마요”라고 애써 부정했다.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진하경은 “좋은 아침이에요. 왜들 그래요. 무슨 일 났어요?”라고 물었다.

이시우는 “과장님 이거 어제 말씀하신 자료입니다. 근데요 진짜 필요한 거 맞죠? 삽질 아니죠”라고 간절하게 물었고, 그때 진하경은 한 조간 기사를 긴급하게 보고 받았다. 기사의 타이틀은 이랬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왜 안개특보를 하지 않는가? 특보를 못 내는 게 예산 탓이라는 기상청의 무능한 고백’. 채유진(유라 분)이 쓴 기사였다. 한기준(윤박 분) 역시 채유진이 이런 기사를 쓰리라곤 꿈에도 몰랐고, 상사에게 단단히 깨졌다.

진하경은 자신의 인터뷰를 사실과 논리에 기반하지 않고, 자극적으로 보도한 기사에 분노했다. 대한민국의 지리적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기사였고, “뭡니까 이거. 기자가 이렇게 사실을 왜곡해서 써도 되는 겁니까? 말했죠. 안개 특보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거라고. 적어도 이런 기사를 쓰려면 논문 정도는 읽어보고 쓰던가 그게 아니라면 가까운 사람에게 팩트 체크라도 받든가. 그쪽이야 말로 일부러 방관한 거 아닙니까? 어디 한 번 엿 먹어봐라 사적 감정으로”라고 채유진과 한기준 두 사람을 멸시했다.

이시우와 진하경은 반박 특집 기사를 내기 위해 함께 밤을 지새웠다. 두 사람은 이미 비밀연애를 시작했었고, 함께 자료를 만들다 잠들고 뜨는 해를 바라보며 달콤한 시간을 즐겼다. 진하경은 “회사사람들이 아는 순간 우리도 끝이야 알지. 사람들 앞에서 난 계속 선을 그을 수 밖에 없을 거고”라며 험난한 비밀 사내연애를 예고했다.

한편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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