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쳐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남주혁과 김태리, 두 사람의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졌다.

2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면접에서 탈락한 백이진(남주혁 분)을 위로하는 나희도(김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희도는 무역회사 면접에서 떨어진 백이진에게 “괜찮아. 나는 발전도 없고 경기 운영도 할 줄 모르는 나희도가 됐으니까. 위로하지마. 그냥 놀려줘”라고 태연하게 이야기 했다. 이어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면 마음이 좀 나아지거든”이라고 말했다. 백이진은 “발전도 없을 거면 전학은 뭐 하러 왔어? 경기 운영 못하는 걸 선수라고 할 수 있나? 이렇게?”라고 신랄하게 이야기 했고, 나희도는 “야 말이 너무 심하잖아”라고 발끈했다. 이어 “뭘 그렇게 예리하게 놀려? 그건 놀리는 수준이 아니라 내 가슴에 대못을 박았거든?”이라고 씩씩거렸다.

다음날, 문지웅(최현욱 분)에게 춤을 배우는 조건으로 매일 아침 고유림(보나 분) 몰래 음료수를 두고 갔었던 나희도는 결국 고유림에게 그 현장을 들키고 말았다. 문지웅이 시킨 일이란 사실을 알리 없는 고유림은 “나 그만 좋아해. 앞에선 싫어하는 척 뒤에선 이러는 거 내 입장에선 소름 돋지 않겠어?”라고 냉대하며 비웃었다.

이어 “나 이 음료수 엄청 좋아하는 건 맞는데. 이젠 못 먹겠다. 너 때문에”이라며 음료수를 거칠게 내려놓았다. 나희도는 자신한텐 차갑게 굴면서 자신이 던져줬던 우산은 소중히 여기는 고유림의 모습에 “참나. 우산은 뭐 그렇게 소중하게 끌어안고 가냐. 그것도 내가 준 거거든?”라며 답답해했다. 고유림은 그 우산을 던진 주인이 나희도인 줄 모르기 떄문.

늦은 밤, 백이진은 홀로 체육관에서 연습 중인 나희도를 찾아갔고 두 사람은 펜싱 대련을 하며 더욱 더 가까워 졌다. 백이진은 “이기는 사람 소원 들어주기”라는 내기를 걸었고, 대련 도중 말을 걸어 나희도의 집중력을 깨트리곤 이기는데 성공했다.

나희도는 선발전을 앞두고 “난 꿈이 이뤄지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거든. 지고 실패하는데 익숙해서”라고 의연하게 이야기 했다. 백이진은 “그걸 사람들은 정신력이라고 불러. 지는 게 두렵지 않고 실패하는 걸 겁내지 않아하는 그 단단한 마음을 모두 갖고 싶어 한다고. 뺏어오고 싶을 정도로 탐나. 그래서 나도 약해질 때면 네가 보고 싶은 거겠지”라고 담담히 말했다.

백이진은 “너는 평가전에 나온 선수 중에 가장 많이 져본 선수야. 진 경험으로 넌 지금까지 계단을 쌓아 올린 거야. 생각해봐. 이제 네 계단이 제일 높다. 천천히 올라가서 원하는 걸 가져”라고 응원했고, 나희도는 엄마도 응원하지 않는 자신을 백이진은 왜 이렇게 열렬히 응원할까 의아해했다. 백이진은 “기대하게 만들어서. 그래서 자꾸 욕심이 나”라고 답했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로맨스 드라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