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지성 부부가 토트넘 대 울버햄튼의 경기를 직관했다.
20일 오전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만두랑'에는 '해버지가 축알못 아내 데리고 축구 보러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박지성, 김민지 부부는 토트넘 홈 경기장을 찾았다. 2019년 새로 지어진 신축 스타디움으로, 경기장 내부에는 역사가 담겨 있는 수많은 트로피들이 전시돼 있었다. 박지성 가족이 축구 경기를 관람할 곳은 Suite Box.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아늑한 내부와 열정적인 경기가 펼쳐질 그라운드가 한 눈에 보이는 방이었다.
Suite Box에는 박지성의 선수시절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박지성은 "토트넘 홈경기장은 네 번째 정도 온 것 같다. 이 박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루카가 다 골라서 넣어둔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 박지성의 절친 루카가 박지성에게 룸을 빌려준 것.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선수를 만나면 설레냐는 김민지의 질문에 "한국 사람이 다른 팀에 있다라는 건 뿌듯하다.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미소 지었다. 김민지는 "나랑 (축구)보러온 건 진짜 오랜만이다. 한 팀만 한국인 선수가 있으면 그 팀만 응원하는 마음으로 올텐데 두 팀 다 있으니까 둘 다 안 다치고 둘다 잘해서 비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과 만나 밥을 먹었다는 박지성은 "(손흥민이)복귀하자마자 3경기를 연달아 경기해야해서 지난 경기도 다 뛰었다보니 체력적으로 아마 조금 힘에 부치지 않을까(싶다)"면서도 "몸보신 시켜서 보냈다. 그래서 골 넣지 않았나"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박지성은 황희찬과 같이 선수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 아직 한 번도 실제로 본 적이 없다고.
경기보기 전 Suite room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박지성 가족은 열심히 양팀을 응원했다. 김민지는 "저는 일단 경기장을 진짜 오랜만에 온다. 7년만이다"라며 연신 높은 텐션을 뽐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4년만 코리안더비 성사 경기는 2대0 울버햄튼의 승리로 끝났다. 박지성은 "흥민이야 워낙 트토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라 부상 없이 경기를 끝내 다행이고 희찬이도 시간을 많지 않았지만 부상 복귀 나온 지 얼마 안됐는데 주어진 시간에 자기가 할 수 있는건 다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김민지는 "축구장이 주는 에너지는 이 경험은 직접 해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것 같다. 7년을 잊고 있다가 가슴이 뛰고 일렁일렁 하고 그랬다. 오늘 한국 선수들이 뛰고 그러니까 응원하게 된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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