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사진='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이현이가 입담을 발휘했다.

2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는 모델 이현이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앞서 이현이가 '모델계의 박명수'라고 본인을 소개한 것을 언급하며 이유를 물었다. 이현이는 "'런닝맨'에 모델 특집으로 출연했는데 연예인으로 치면 어떤 캐릭터인지 물었다. 그래서 박명수씨가 자칭 타칭 2인자라고 하시지 않냐. 감히 박명수씨의 명성에는 못 미치지만 2인자라는 의미였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1인자는 누구냐고 묻자 이현이는 "한혜진씨요"라고 답하며 "내 위에는 항상 그녀가 있다. 선배님이기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한혜진씨가 되려 박명수다. 화를 많이 내지 않냐"라고 했고 이현이는 "성격상으로는 그렇다. 방송 상으로 치면 그렇다는 말이었다"라고 받아쳤다.

이현이는 최근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축구 필드 위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현이는 "코로나19로 모델 일이 확 줄어서 방송을 하게 됐다"라고 방송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명수는 "여자가 축구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어떻게 결정을 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현이는"처음에 '해야겠다!'는 마음이라기 보다는 뭐든 가리지 않고 해야했다. 설 특집이었다. 정규가 아니라 파일럿이어서 직업군 별로 팀을 짜서 나간 건데 이렇게 오래 할 줄은 몰랐다. 일회성 이벤트처럼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명절이니까 외국인 노래자랑처럼 못 하는 거 보는 재미로 하는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예능으로 하면 안 되겠더라. 품이 많이 드는 방송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이는 학창시절에 육상부를 한 경험이 있다고도 밝혔다. 이현이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때 2~3년 잠깐 했다. 멀리뛰기를 했다. 그래서 그때는 순발력이 있었고 성인이 돼서도 육상부였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아들 유치원 운동회에 나가면 부모님 달리기에 꼭 나가고 그랬다. 우리팀이 이겼다. 그리고나서 축구 섭외가 와서 '이것도 운동이니까' 했는데 세상 몸개그가 없는 거다. 그때부터 승부욕이 생겼다"라고 남다른 승부욕의 원천을 설명했다.

이현이는 모델로 활동할 당시 세계 무대에 선 경력이 있다. 어떤 곳이 좋았냐는 질문에 이현이는 "나는 원래 파리라는 도시를 좋아한다"면서도 "여행으로 갈 때랑 일하러 갈 때랑 너무 다르다"라고 모델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이현이는 "가서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나갔을 때가 2008년이었다. 그때는 패션계에서 인종차별이 많을 때였다. 그때만 해도 40명 이상 중에 동양인 많으면 세 명이었다. 그때는 하루에 오디션은 열 군데 씩 간다. 가면 나 같은 유럽에서 미국에서 온 모델들이 다 기다린다. 한 시간 두 시간 기다린다. 그런데 내 차례가 됐는데 딱 '노 아시안'이라는 거다. 길에서 눈물이 너무 나더라. 지금 갔으면 항의했을 텐데 그때는 위축되어 있었다"라고 속상했던 마음을 회상했다.

이현이는 "2008년에 유로화로 한번 서는데 H사에 신인 모델에게 유로화로 4천을 줬다.그러면서 5백만원 정도였다"라고 모델 페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현이의 남편은 S전자 연구원으로 알려졌다. 여러 방송에서 오직 얼굴만 보고 남편과 결혼했다고 밝힌 바 있는 이현이는 "내가 좋아하는 얼굴이 있다"라면서 남편과 만나게 된 스토리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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