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갑질 사건을 둘러싼 재판이 눈길을 끈다.
12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tvN '군검사 도베르만'(연출 진창규/ 극본 윤현호)12회에서는 홍무섭(이정연 분) 관련한 군 갑질 사건 재판이 시작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용문구에게 강하준(강영석 분)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라니 말장난 하지 마라"며 "지금 그거 협박이나 마찬가지니 그냥 꺼지라"고 했다.
용문구는 "참 아이러니 하다"며 "차우인(조보아 분) 아니었으면 당신 회사가 이렇게 커지지 못했을텐데 지금은 차우인 때문에 회사가 이꼴이 됐고"라고 했다. 그러자 강하준은 "지금 내 회사가 당신 먹잇감 된 게 차우인 때문이라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용문구는 "차우철 회장이 당신에게 기회를 준 것 처럼 이번에 내가 기회를 주겠다"며 "내 손을 잡지 않으면 먼지 처럼 사라질 테니 당신을 위해 회사를 위해 헌신한 사원들을 먼저 생각하라"고 했다.
이어 "전쟁은 군인 놈들이나 하라 하고 우리 같은 기업인들은 전쟁통에서도 돈을 벌어야 하는 거다"고 했다.
이후 홍무섭을 찾은 용문구는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갑질 관련 혐의들은"이라고 말을 꺼내자 홍무섭은 "그 갑질 말고 다른 용어 쓸 수 없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 정서에도 안 좋고 무엇보다 우리는 갑질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에 용문구는 "업무 관련성으로 방어하면 문제 없다"고 했고 홍무섭은 "업무 범위를 넘어선 혐의들은 강제된 상황이 아니란 것만 증명하면 되겠지"라고 했다.
용문구는 "재판 대비 제가 모르는 혐의가 더 있냐"고 물었고 홍무섭은 "그런데 단어를 잘 골라야 겠다"며 "없다"고 정색했다. 홍무섭은 또 "설령 뭐가 있다 한들 자네는 내 무죄를 증명해야지 안그러냐"고 했다.
이에 용문구는 "알겠다"며 "이제 더이상 곤란한 질문은 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홍무섭은 "자네의 쌓아올린 변호사 경험과 철통 같은 데 군 인맥이 합쳐졌으니 이번 재판은 절대 질 수 판이겠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영민은 "이번 재판에서 제 모든 힘을 쏟겠다"며 "어떤 일로 어떠한 타격도 입지 않게 해드리겠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은 신민철 하사(오경주 분)를 만나 군 갑질 사건에 대한 내막을 들었다. 신하사는 "공관에서 근무한 지 한 달이 넘었을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매주 일요일마다 무자비한 폭력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재판 증인을 찾기 위해 차우인과 윤상기(고건한 분)가 한삼수를 찾았다. 한삼수를 발견한 윤상기는 "육군 법무실에서 나왔는데 한삼수 씨 맞으시냐"고 물었다.
한삼수는 "저한테 무슨일이냐"고 물었고 윤상기와 차우인은 "홍무섭 군단장 공관에서 근무하신 적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차우인은 "저희 한삼수 씨 증언이 필요해서 찾아왔다"고 했다. 이말을 듣자마자 한삼수는 랩을 하며 "난 이제 민간인 됐고 필요없다"며 "당신들이 이런말할 자격조차 없다"고 했다.
한삼수가 그냥 지나가자 윤상기 역시 랩으로 "공관에서 당한 일을 알고 있다"며 "네가 공관을 나간 뒤에도 병사들은 계속 아파했고 부사관들 여전히 거기서 고통을 겪고 있고 이제 진짜 힙합 정신 뭐지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한삼수는 "내가 당한 부조리가 있고 나 이제 필요 없다"며 "군대 절대 안바뀌니 그냥 돌아가라"고 했다. 그러자 윤상기는 또 "바뀌었고 우리가 힘들었던 거 말 좀 하자"며 "사람들이 알 수 있게 하고 바꿀 수 없을지 몰라도 조금은 바뀌게 할 수 있다"고 랩으로 설득했다.
재판이 시작되고 용문구는 신 하사 몸에 있는 상처와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이유인 고막이 터진 것 모두 신하사의 자해라고 주장했고 재판이 분리하게 돌아갔다.
이와중에 재판 후 노화영은 차우인을 불러 "자네 아버지는 늘 자네를 자랑스러워 했다"고 했다. 이에 차우인은 "제 아버지 입에 올리지 마시라"고 했다.
그러자 차우인에게 노화영은 "내 증인 제안 안 받을거냐"고 물었다. 차우인은 "받겠다"라고 한 뒤 돌아섰다. 그러자 노화영은 "내가 원수로만 보이겠지만 그땐 자네가 어려서 모르는 진실이 있다"며 "어쩌면 자네와 난 전혀 다른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고 했다.
다음에 열린 재판에서 노화영 부하 군인의 증언이 이어졌고 홍무섭의 성추행과 폭행 사실이 폭로되며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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