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주리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정주리 유튜브 영상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정주리가 올해 초등학생이 된 첫째 아들 하굣길을 마중 나갔다.

13일 코미디언 정주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집에서 나온 지 5분 됐는데요......예...집에 가고 싶어요...... (feat. 하굣길, 아들과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정주리는 아들 도윤이 하굣길을 마중 나갈 채비를 했다. 편안한 옷을 입은 정주리는 "옷도 다 남편 거다. 남편 후드티, 남편 반팔, 남편 바지. 우리 남편 다리 짧죠"라고 말했다.

현관 밖으로 나온 정주리는 문 앞에 원래 많았는데 하나도 없지 않냐면서 "남편이 무속인이 나오는 유튜브를 봤는데 문 앞에 바퀴가 달린 게 있으면 돈이 안 들어온다 해서 다 치웠다. 부인 말은 안 들어도 다른 말은 잘 듣는다"라고 얽힌 일화를 전했다.

PD가 학부모들 모임 같은 것도 있지 않냐고 묻자 정주리는 당황하며 "모르겠다. 우리 어머님들끼리 따로 모임이 있을 수 있는데 연락할 방법이 없더라"라고 했다.

정주리는 등하굣길이 유일하게 외출하는 시간이라면서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등하굣길에 몇 번 마주친 예쁜 어머님이 집에 있다가 나온 본인에게 "운동 다녀오셨어요?"라고 물어 받았던 충격을 언급했다. 이에 정주리는 "다짐했다. 출산하고 살도 확 빼고 도윤이 데릴러 갈 때 예쁘게 하고 갈 거다"라고 말했다.

마침내 아들과 만났지만 정주리는 아들의 엉뚱함에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들 도윤이가 가방을 교실에 두고 나온 것. 정주리는 이에 "지난번에도 가방 놓고 와가지고 가방 찾으로 같이 올라간 적 있다. 어제는 신발을 놔두고 실내화를 신고 왔더라"라며 "담임 선생님이 3월은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정주리는 "전 그래도 우리 아들이 자랑스러워요"라고 흐뭇하게 웃었다.

정주리는 도윤이의 손을 잡고 "친구 누구 사귀었어?"와 같은 대화를 하면서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도윤이의 목적은 놀이터였다. 도윤이가 "놀이터 가자고 했잖아"라면서 정주리를 이끌자 정주리는 "놀이터?"라고 되물으며 당황했다.

오르막길이 나오자 도윤이에게 "엄마 좀 밀어줘"라면서 아들과 즐겁게 걷기도 했다. 도윤이가 "나는 힘든데"라고 하자 정주리는 "내가 너 키우는 게 더 힘들지"라면서 장난 섞인 말을 던졌다.

정주리는 도윤이가 혼자서 놀이터에서 노는 동안 가방 안에서 100점을 받은 시험지를 발견하고 감격했다. 그는 "나 어떻게 사교육 시켜?"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벤치에 앉아 "되게 행복해 보이지 않냐. 다리도 안 꼬아진다. 살 쪄서"라고 웃으면서 "출산이 얼마 안 남았는데 그래도 우리 도윤이 등하교는 내가 하고 있다. 막내를 보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데릴러 갈 거다. 조리원에 있다가 나와서 유모차 끌고 슬슬 데릴러 가도 좋겠다. 아직은 기다리는 설렘이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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