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혜자가 이병헌에게 투병 사실을 고백하지 못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5회에서는 어머니 옥동(김혜자 분)에 대한 동석(이병헌 분)의 오해가 전파를 탔다.
옥동은 긴 고민 끝에 전화번호를 눌렀다. 전화를 받은 동석은 한참 말 없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으면 말을 하세요”라고 툴툴댔고 옥동은 “밥은 먹었냐”고 물었다. 동석은 기가 찬 듯 “밥? 밥? 갑자기 그게 왜 궁금해? 평생 내가 밥을 먹든 안 먹든 관심도 없던 사람이, 노망났어요?”라며 “설마 전화 잘못 걸었어요? 어머니, 사랑하는 큰 아들 작은 아들한테 전화하려던 거 잘못 한 거 아니에요? 나 동석이야”라고 고함쳤다. 결국 옥동은 말 없이 전화를 끊었고 동석은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여보세요? 나 진짜 짜증나서”라며 화를 냈다.
옥동이 마주한 의사는 “할머니, 아드님 모셔오라니까 왜 혼자 오셨냐”고 안타까워하며 “암이 지난 번 오셨을 떄보다 많이 번졌어요. 위에서 폐로, 간으로. 수술을 못해도 항암이라도 하세요. 오늘이라도 당장 입원하셔서 주사 맞으시고. 이대로 가면 한두 달 사이에 어떻게 될지 몰라요”라고 말했다. 답답해하는 의사의 말에도 옥동은 “그냥 소화제나 달라”고 말했다.
옥동은 평소처럼 농사지은 채소를 가지고 장을 찾았다. 옥동은 "오늘 왜 전화했냐"며 시비를 걸어오는 동석에게 "그냥"이라며 얼버무렸고 동석은 "우리가 아무 때나 그냥 전화할 만큼 친하냐"고 따졌다. 은희(이정은 분)는 참다 못해 "어머니가 너한테 전화한 게 따질 일이냐, 어디서 어머니께 눈을 부라리냐"고 나섰지만 동석은 아랑곳 않고 "다신 전화하지 말라"며 "돌아가시면 그때나 전화하세요. 괜히 나 성질 건드리지 말고"라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
동석은 자신을 따라오며 타박하는 은희에게 "아무리 남자가 좋아도.. 천지에 널린 게 남자인데 어떻게 친구 새끼 아버지랑, 그것도 아버지 친구랑 붙어 먹냐고"라고 화풀이 하듯 쏟아냈다. 인물 소개를 통해 옥동이 바다에서 남편과 딸을 잃은 후 생계를 위해 남편 친구가 같이 살자는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쓰여 있던 터. 5회 초반 공개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일 밤 9시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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