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 캡처
'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이광수가 마트 일을 시작했다.

27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는 안대성(이광수 분)이 공무원 시험에서 떨어지고 마트에서 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대성은 어머니 한명숙(진희경 분)이 운영하는 슈퍼 앞에 진열된 파인애플을 들고 도망쳐 여자친구 도아희(설현 분) 집으로 가져갔다.

공무원 시험에 떨어진 안대성은 도아희 아버지가 요즘 뭐하냐고 묻자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 계획도 없다"라고 해 분노를 불렀다. 이어 "아버님은 뭐하시는가"라는 물음에도 "대체로 노시고 집에 누워계신다"라고 답했고, "어머님은 뭐 하시는가"라고 하자 "작은 구멍가게 슈퍼를 운영하고 계신다"라고 해 도아희 아버지가 검도 죽도를 들게 만들었다.

그렇게 쫓겨난 안대성은 도아희에게 "이렇게 해야 네가 날 떠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나 또 떨어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도아희는 "내가 오빠 공무원 될 줄 알고 지금끼지 만난 것 같아? 왜 잠재력을 모르냐"라고 답답해 했다. 안대성은 도아희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도아희는 "오빠네 마트. 여기 아파트들 재건축 허가 나면 그 마트 건물이 얼만 줄 아냐"라며 속내를 밝히며 집으로 들어갔다.

안대성은 고시원에서 짐을 빼고 마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안대성은 간판이 다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놀라며 "많이 힘들었냐"라며 어두운 앞날에 막막해 했다. 그러면서 "아희야 난 더이상 건물주 아들도 아니다"라며 눈물까지 흘렸다.

그때 한명숙은 아들 안대성에게 "명숙이가 하는 마트니까 한글자씩 따서 MS마트다. 리뉴얼 리모델링"이라며 "네가 한 게 뭐가 있다고 대성마트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대성의 짐을 다 뺐다며 "네가 뭘 한 게 있다고 얹혀사냐. 독립하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하지만 안대성은 120원밖에 없다며 얹혀사는 대신 마트 일을 시켜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안대성은 먼저 마트 전단지부터 돌리기 시작했다. 또 마트 제품 라벨링도 했다. 가지에 '가지마'라고 스티커를 붙인 안대성에게 야채(오혜원 분)가 지적했고 '오 그대여 가지 마세요'는 가지에 볼드 처리를 해서 괜찮다고 조언했다.

김두현 파출소 순찰팀장은 한명숙에게 마트 배달할 사람으로 중국집 배달 경력이 있는 전과 3범 생선(박지빈 분)을 추천했다. 한명숙은 생선이 배달하던 중국집 오토바이 훔쳤다는 말에 "비교적 착한 애 말고 합법적으로 착한 애는 없냐"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생선에게 배달 일 대신 생선 코너를 맡기기로 했다.

안대성은 순찰차 안에서 뾰로통하게 있는 도아희에게 '오 그대여 가지 마세요'라는 스티커가 붙은 가지를 건넸다. 그러자 도아희는 "사랑하니까 보내준다며"라고 소리쳤고, 안대성은 '내가 오이 그랬습니까'라고 적힌 오이와 '영원히 너마늘 사랑해'라고 적힌 마늘을 차례로 줬다.

도아희는 "아빠가 오빠 다시 만나면 죽여버린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대성은 "아버님한테 죽으나 너 못 만나서 죽으나"라고 능청스럽게 대응했다. 도아희는 "나 듀오 가입했어. 다른 남자 만나볼 거야. 내 인생에 오빠 한 명뿐인 거 억울하다"라고 토로했고, 안대성은 "그거 아니다"라며 시무룩해졌다.

안대성은 늦은 밤 배달을 돌리다 쓰러져 있는 여자를 보고 기겁했다. 자신의 옆에서 계속 맴도는 초코파이에 안대성은 "나는 초코파이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라고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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