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정준호가 유쾌한 가족 코미디물로 따스함을 안긴다.
2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어부바'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려 최종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준호, 최대철, 이엘빈, 이이만이 참석했다.
'어부바'는 늦둥이 아들과 철없는 동생 그리고 자신의 분신 어부바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범의 찡하고 유쾌한 혈육 코미디.
정준호는 "가족 공동체를 풀어낸 종범 가정의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저도 배우 생활을 25년 정도 해오면서 주로 흥행에 우선해서 트렌드에 너무 빠져들어가는 면이 있었다.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한 두 편 정도는 아빠와 손잡고 가서 '아빠 영화 보자' 얘기할 만한 영화를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실제로 자신도 장손이라며 "종범의 현실이 와닿았다. 가장들의 비굴할지도 모르지만 물불 안 가리고 가족을 지키려는 마버지, 가장, 남편의 모습이 캐릭터에 녹아들어가져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최대철은 6년 전 자신의 연락처를 받아간 감독이 3년 전에 연락을 해 '어부바' 시나리오를 건넸다며 출연 과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본을 보지도 않고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저 스스로 코미디에 자신이 있기도 했다"고 코미디 연기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정준호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제 눈을 보면서 계속 기다리시더라.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봐' 느낌이었다. 형님이 잘 받아주시니까 편했다. 내가 하고 싶었던 연기가 이런 거다 싶었고 그 마음이 남아있다"며 정준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정준호가 액션신을 촬영하다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하지만 정준호는 진통제를 먹으며 스케줄을 마무리했다고.
연출을 맡은 최종학 감독은 "가족적이면서 휴머니즘, 따뜻함을 다룰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어부바'를 기획하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따뜻함이 물씬 느껴지는 코미디물이 올 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영화 '어부바'는 오는 5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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