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 측이 증인 불출석으로 공판이 당일 연기되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2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3형사부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의 5차 공판이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공판은 미뤄졌다. 증인으로 추석할 예정이었던 공익제보자 A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을 알렸기 때문. A씨는 지난 14일 연기 요청을 했지만 주말이라 재판부에 전달이 안 됐고 오늘(16일)에서야 그 소식이 전달돼 당일 공판기일이 변경됐다.
양현석은 법률대리인과 함께 법정에 모습을 비췄다. 하지만 공판이 미뤄지며 그는 되돌아가야 했고 양현석의 법률대리인은 "피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상의 이유로 증인 신문이 변경된 건 유감이지만 재판 당일까지 서류가 제출되지 않았다. 한서희가 팩스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지만 정말 아파서 그러한 건지 유독 이 사건만 기일 진행이 안되고 당일에 임박해서 기일 변경을 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오래 전 잡아둔 기일을 변경할 정도로 절차를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 증인의 팩스 한 장으로 기일이 변경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와 과련해 검찰은 "오늘 하루 불출석 사유를 냈다고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며 "협조를 잘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양현석은 지난 2016년 YG 소속 연예인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진술한 공익신고자 A씨에게 비아이와 관련한 진술을 번복하라고 회유와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 속 증인 A씨는 지난 3차 공판에서 "양현석이 '나는 진술 조서를 다 볼 수 있다',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진술을 번복하면 사례비를 주고 변호사도 선임해주겠다'고 말한 게 맞냐"라는 검찰의 물음에 맞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양현석 측은 A씨를 만난 것은 인정하면서도 "거짓 진술을 하라고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은 없다"고 부인해오고 있다.
한편 양현석의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30일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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