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한지민이 김우빈 부모님을 만난 후 비로소 안도했다.

지난 1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19회에서는 정준(김우빈 분) 부모님과의 만남에 긴장한 영옥(한지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준은 신경쓴 듯한 차림의 영옥을 보고 “와 왜 이렇게 예쁘냐”라며 감탄했다. 영옥은 긴장 되는 듯 “가기 싫어, 이건 뭐 너 가지든가 부모님한테 전해주든가”라며 들고 있던 선물을 정준에게 안겼다. 그러나 “좋아요, 가지 마”라는 정준의 말에 놀라 “진짜?”라고 되물었다. 정준은 서운한 내색 없이 "어차피 오늘 일도 안 가는데 옷도 차려 입었겠다, 영화 보러 갈래요? 아님 시내 구경 가든가"라고 했다.

차에 타 "부모님께 연락 드리라"는 영옥의 말에 정준은 "안 가면 안 가는 줄 아실 거예요"라고 했다. "전화해, 그게 예의지"라고 설득하던 영옥은 "못해요 죄송해서. 그냥 쌩깔거야"라며 웃는 정준의 모습에 "그러게 왜 간다고 해서"라고 원망했고 정준은 "누나가 간다고 했어요"라며 맞받아쳤다. 당황한 영옥이 "그날은 내가 술을 좀 먹어서, 얼결에 네가 하도 눈빛을 그윽하게 하고 ‘가자 가자’ 하니까"라고 변명하자 정준은 "알겠어 내가 잘못했어, 그 얘긴 끝내요"라며 웃었다.

영옥은 “부모님께서 나에 대해 다 아셔? 근데도 반갑게 오래 날?”이라고 물었지만 정준에게서 답이 없자 “반갑게는 아니구나? 어쩔 수 없이구나?”라고 씁쓸해 했다. 웃기만 하던 정준은 “근데 누나 보면 좋아하실 거예요”라고 말했다. 영옥은 결심한 듯 “내 차 타고 가자. 가서 너희 부모님이 너무 대놓고 날 싫어하는 표정을 보이시면 미안한데 안 참을 거야. 그 길로 이 차 타고 올 거야. 그리고…”라고 했다. 정준은 “헤어진다고 하지 말라”고 영옥의 말을 끊으며 “나는 우리 부모님이 우리 만나는 거 싫어해도 누나 만나요. 혹시나 우리 부모님이 누나 마음에 안 들게 해도 세 번은 참아요, 날 봐서. 그래야 나도 부모님 뜻을 거역해도 덜 미안하지”라고 당부했다. “내가 널 많이 사랑하는 줄이나 알아”라고 눈을 흘기는 영옥의 모습에 정준은 “알지, 진짜”라며 영옥의 손에 입을 맞췄다.

내내 말 한 마디 없이 미소도 없이 무뚝뚝한 정준의 부모님에 마음이 상한 영옥은 정준에게 “나 두 번 참았어”라고 경고했다. 식사가 시작되자 기준(백승도 분)이 눈치를 보며 분위기를 풀려 했지만 부모님은 묵묵부답이었다. 그러나 정준의 어머니는 말 없이 영옥에게 반찬을 놔주며 “부모님 없이 장애 있는 언니 돌보느라 힘들었겠다. 네가 고생이 많았어”라고 말해줬고 영옥의 고생이 짐작되는 듯 눈물을 소매로 감췄다. 아버지 역시 정준에게 “너 영옥이에게 잘하라”며 엄포를 놨다. 영옥과 정준은 그제서야 미소를 보였다.

한편 ‘우리들의 블루스’ 마지막회는 오늘(12일) 밤 9시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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