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캡처
'최파타'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20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tvN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 최영준, 박지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최화정은 박지아에게 "혜자 삼춘 인기를 실감하느냐"라고 물었다. 박지아는 "동네에서 자주 가는 마트, 꽃집에서 빤히 쳐다보시다가 '제주도 그분 맞죠'라고 하더라. 그러면 성북동 산다고 한다. 신기하다. 연극할 때와 또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끄럽기도 하고 살짝 걱정되기도 한다. 이제 목욕탕 어떻게 가나, 골목에 차 주차 아무데나 어떻게 하나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화정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실제 해녀가 아니냐고 말하더라"라고 했다. 그러자 박지아는 "물질하다가 연기하는 걸로 생각하시나 보다. 물질을 잘하긴 한다"라고 자랑했다.

극중 두 사람은 차진 제주 사투리로 제주 토박이처럼 착각하게 만들기도 했다. 최영준은 제주 사투리를 배우는 데 부담은 없었냐고 하자 "엄청 있었다. 배워도 모르겠고. 대사를 읽다 보면 희한하게 연변말이 되더라"라며 "보통 우리가 쓰는 말처럼 감정에 안 실리더라. 그래서 우리말처럼 하다가 뉘앙스를 넣고 하기도 했다. 외국어 같았다. 어려웠다"라고 고백했다.

박지아 역시 "일본말 같기도 했다"라며 "어떻게 외우지 했다. 밤에 성북동 골목에서 혼자 대사를 했다. 그렇게 소리를 질러보고 달달 외웠다"라고 밝혔다.

캐스팅 비화에 대해 언급하기도. 최영준은 "캐스팅이 됐는데 그분과 스케줄이 안 맞아서 다시 찾는 과정에서 기회가 왔다. 제가 좀 보챘다. 원래 안 그러는데 오디션을 보고 나와서 영 찝찝하더라. 안되겠다 해서 공연하면서 하는 영상을 찍어서 보시든 안 보시든 드렸다. 그러고 나서 작가님을 뵙게 됐다. 감독님이 '배우가 이렇게까지 욕심을 내는데 해서 우리가 함부로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하셨다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역할이 확 끌어들이는 것도 있고 언제 노희경 작가님 글을 읽어보겠냐 시었다. 빨리 온 기회 같아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박지아는 노희경 작가의 이름을 노희정이라고 잘못 듣고 "그분이 무슨 작품을 쓰셨냐고 물었다"는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디션 볼 때 감독님이 제 머리를 보시고 '내가 생각했던 머리네?' 하시더라. 머리를 일부러 하고 온 거냐 원래 이렇게 다니냐고 하셔서 '원래 이렇습니다' 했더니 마음에 드신다고 했다. 오디션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순탄하게 '우리들의 블루스'에 캐스팅된 이유를 밝혔다.

최영준은 하동균, 이정, 故 서재호, 전상환 등과 그룹 세븐데이즈로 활동했다. 최영준은 "그 친구들이 워낙 출중한 친구들이었다. 스스로 치였던 것 같다. 가수를 그만두고 군대를 다녀와서 음악과 제 개인적으로 결별했다. 요만한 소질을 재능이라고 착각하고 산 것 같더라. 그래서 놓자고 했다"라며 "정말 많이 울었다. 연극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다. 12년 대학로에 있었다"라고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최영준과 박지아는 촬영 중 직접적으로 호흡을 맞춘 신을 없었다고. 박지아는 "저한테 와서 '누나', '선배님' 이러길래 저는 '왜 이러세요 선배님' 이랬다"라며 "저는 제가 당연히 후배인 줄 알았는데 촬영 끝나고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영준은 "누가 봐도 제가 후배같지 않나"라며 "저는이미 지아 누나가 연극계 대모인 걸 알았다. 그래서 선배님이라고 하고 나이를 얘기했는데도 안믿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박지아는 "배역이 아버지니까. 진심으로 선배님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어떻게 보면 미안한 일이다. 사과한다"라고 웃어보였다.

또 박지아는 해녀 연기를 위해 "영상, 이미지를 많이 찾아봤는데 실제로 현장에 가서 많이 배웠다. 해녀 분들 100분이 물질 나가실 때 관찰을 엄청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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