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김성규가 '돼지의 왕'에서 열연한 순간이 정주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연출 김대진, 김상우, 극본 탁재영, 제작 히든시퀀스, 스튜디오드래곤, 원작 동명 애니메이션)은 티빙 공개뿐만 아니라 OCN에서도 방송되며 많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24일 OCN을 통해 마지막 회가 방송됐지만, 꾸준히 웰메이드 스릴러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정종석 역을 맡아 호연한 김성규의 연기력 폭발 모먼트들을 되새겨본다.

?#1. 메시지 발견 후 혼란, 섬세한 눈빛 연기 정종석은 2회에서 황경민(김동욱 분)이 사건 현장에 남겨놓은 '종석아 우리 중학교 때 기억나? 너도 우리랑 함께 해야지'라는 메시지를 발견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또한 3회에서는 술에 취한 채 괴로워하고 악몽을 꾸며 고통받는 모습을 보였다. 극 초반 복잡 미묘한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표현한 김성규는 본격적인 사건의 서막을 알리며 궁금증을 높였다.

?#2. 환영 향해 총 난사, 눈을 뗄 수 없는 감정 표현 정종석은 극 중반에서 황경민 사건을 수사하며 숨기고 싶었던 기억을 마주하게 돼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급기야 김철(최현진 분)의 환영을 보기 시작, 김성규는 공포에 질려 혼이 나간 정종석의 감정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트라우마는 후반으로 갈수록 절정을 찍었고, 9회에서 환영을 향해 총을 난사하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많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숙하게 박혀 있다.

?#3. 처참하게 무너진 감정, 팽팽한 긴장감 조성 극 말미, 황경민이 공개하려는 과거의 진실을 덮으려 고군분투하는 정종석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그는 20년 전 김철을 죽인 것에 대해 "나라고 철이 죽이고 싶었겠어? 내가 철이 안 죽였으면 우린 계속 그 끔찍한 지옥에 갇혀 있었을 거야. 넌 진실이 중요해? 난 살아남는 게 더 중요해"라며 황경민의 목을 졸랐고 정종석의 내면 심리는 제대로 분출됐다. 이 장면에서도 김성규의 연기력은 빛이 났다.

한편, 김성규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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