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강릉시가 싸이의 '흠뻑쇼' 공연을 하루 앞두고 방역 강화 지침을 내렸다.

오늘(29일) 강릉시는 "오는 30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싸이 흠뻑쇼'에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 금지 및 퇴장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방역 대책을 공연 전, 중, 후로 세분화해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9일 인천을 시작으로 싸이의 '흠뻑쇼'는 시작됐다. 서울, 수원을 거쳐 오는 30일에는 강릉에서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후에는 여수, 대구, 부산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흠뻑쇼'가 물을 뿌리며 진행되는 만큼 마스크가 물에 젖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이어 실제 관람객들을 중심으로 '흠뻑쇼'를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후기들이 잇달아 나오며 논란이 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에 들어가는 등 '흠뻑쇼'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루어졌는지 파악하기 시작했다.

그런 상황 속 강릉시가 '흠뻑쇼' 개최를 앞두고 지침을 공개하며 방역에 한층 더 신경쓸 예정임을 알렸다. 공연 주최 측 또한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공연 전 젖은 마스크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자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이라며 관람객들에게 방수 마스크 1장과 KF94 마스크 3장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남은 공연에서도 동일하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관람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주지시킬 것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방역소독 게이트 12대, 안면 인식 체온측정기 12대를 각각 비치해 관람객의 체온 측정을 모니터링하고 자가 진단키트도 준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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