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성동일이 지창욱의 사회봉사를 계획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극본 조령수/연출 김용완)에서는 우리 호스피스에서 다시 만난 강태식(성동일 분)과 윤겨레(지창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우리 호스피스에서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봉사를 하는 '팀 지니'는 윤 씨(정동환 분)가 고향에서 마지막을 맞을 수 있도록 함께 동해바다로 향했다. 구급차 안에서 윤 씨의 맥박이 떨어지자 의사 양치훈(신주환 분)은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서명한 환자의 뜻을 지키기 위해 CPR(심폐소생술)을 거부했지만 태식의 애원에 연주(최수영 분)가 나섰다. 이가운데 시한부인 반려견 아들이와 동해로 가던 윤겨레의 자동차와 교통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다리를 다친 태식은 “너 때문에 다쳐서 운전 못하니까 네가 운전해”라며 윤겨레를 구급차 운전석으로 밀어넣었다. 태식과 치훈, 연주는 환자가 무사히 아내의 산소 곁에서 마지막을 맞을 수 있게 도와줬다. 바닷가에 앉아있던 윤겨레는 “이제 그만 할까”라고 중얼거리며 아들이를 데리고 바다로 걸어 들어갔다. 이와 함께 연탄을 피운 하준경(원지안 분)이 빠져나가려는 윤겨레를 가로막는 과거 장면이 흘러나왔다. 그때 강태식이 나타나 “요즘 젊은 것들은 염치가 없어. 봐 봐, 다리가 다쳤는데 결자해지를 해야지 어디서 발을 빼?”라며 윤겨레를 막아 세웠다.
윤겨레와 강태식은 경찰서로 향했다. 윤겨레의 불량한 태도에 경찰은 윤겨레의 복역 사실을 들먹였다. 윤겨레는 “방화 때문인데 그건 내가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된 거다. 정착지원금 떼먹힌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강태식은 돌아서는 윤겨레의 등에서 학대 흔적을 알아챘다. 윤겨레는 강태식이 거슬리는 듯 “아저씨가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신다며? 돈을 좀 많이 받고?”라고 비꼬았고 “아니, 공짜로”라는 태식의 답에 “공짜로? 맛이 갔네. 오지랖이야, 오지랖”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강태식은 윤겨레가 500만 원의 벌금을 선고 받은 후 “나 돈 진짜 많다. 하지만 나라에는 못 낸다. 나라에서 해준 게 뭐가 있다고 내가 벌금을 내냐”고 소리치는 모습을 목격했다. 또다시 장석준에게 쫓겨 다니던 윤겨레는 우리 호스피스에서 사회봉사 대체 명령을 받고 “호스피스가 뭐냐”며 검색창을 켰다. ‘죽음을 앞둔 환자가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을 주는 곳’이라는 설명에 시한부인 반려견 아들이를 보며 “인간 욕심 때문에 이 고통 심한 애를 끼고 있는 것도 죄”라던 수의사 친구의 말을 떠올렸다. 윤겨레의 사회봉사 명령은 윤태식이 판사에게 신청한 것이었다. 우리 호스피스 사람들이 모두 설렘과 기대를 가지고 사회봉사자를 기다리고 있던 가운데 스포츠카를 타고 나타난 윤겨레에 팀 지니는 실망을 금치 못했다.
한편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매주 수,목 밤 9시 5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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