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지창욱이 마음의 빗장문을 열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연출 김용완, 극본 조령수, 제작 투자 에이앤이 코리아,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이하 ‘당소말’) 3회에서는 윤겨레(지창욱 분)가 편 씨(전무송 분) 할아버지의 마지막을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염순자(양희경 분)는 마지막으로 감나무 집에서 고마운 사람들과 따뜻한 밥 한 끼 하고 싶다는 편 씨의 소원을 위해 요리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아버지의 위중한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급히 귀국한 편 씨의 딸 희숙의 가족까지 모두 밥상에 모였고 이 모든 것이 낯설었떤 윤겨레는 끝내 자리를 피했다.
늦은 밤 감나무 집으로 돌아온 윤겨레는 편 씨의 손에 커다란 감 하나를 쥐여주며 그의 마지막을 지켰다. 편 씨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숨을 거뒀고, 누군가의 죽음을 처음 마주한 윤겨레는 “할아버지 죽는 거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닐 거예요”라며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채 눈시울을 붉혔다. 서연주(최수영 분)는 충격에 휩싸인 윤겨레의 어깨를 다독이며 위로를 건넸다. 편 씨의 ‘마지막 소원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친 윤겨레는 강태식(성동일 분)과 여전히 티격태격하면서도 정식적으로 봉사자 교육을 받기로 결심하며 ‘팀 지니’를 향해 마음의 빗장을 열기 시작했다.
이어 최연소 시한부 환자 임세희(박진주 분)의 소원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임세희는 평소 팬이었던 배우 표규태(민우혁 분)와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고, 강태식은 소원을 이뤄주는 대신 최근에 벌인 소동 사건에 대해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에 임세희는 서연주에게 소리쳤던 일을 사과했다.
강태식과 윤겨레는 표규태의 행방을 수소문한 끝에 공연장을 직접 찾아갔지만 표규태의 마음을 돌리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강태식은 표규태가 창작 뮤지컬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급히 오디션장으로 향했다. 임세희의 이름이 호명되자, 강태식은 목발을 짚고 무대에 올랐고 임세희의 노래를 공연장에 틀며 “현재 저희 호스피스 병원에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표규태 씨와 무대 한 번 서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 한다”고 부탁했다. 하지만 공연장 밖으로 쫓겨났다.
윤겨레는 강태식을 함부로 대하는 스태프들에게 분노하면서도 사람을 때리지 말라는 강태식의 말에 마음을 가다듬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4회는 18일(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에이앤이 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도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 KBS 2TV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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