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하윤경, 주종혁이 박은빈을 위한 의리와 용기를 보여줬다.

지난 17일 방송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15회에서는 한바다가 해킹을 막지 못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온라인 쇼핑몰 라온을 변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명석(강기영 분)은 수술에 들어갔고, 그의 빈자리는 동료이자 라이벌 장승준(최대훈 분) 변호사가 채우게 됐다. 장승준은 신입 변호사들과 함께, 라온의 공동대표 배인철(김주헌 분)과 김찬홍(류경환 분)을 만났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을 공격한 ‘스피어피싱’으로 인해 4천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라온은 과징금 3천억 원을 부과받은 것.

장승준은 다른 사건에서도 과징금이 1억 원을 넘은 적이 없다며 소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우영우는 1억 원으로 제한되어 있던 과징금 상한액이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라, 매출액의 3% 이내로 변경된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장승준은 이런 이야기를 한 우영우가 못마땅한 듯, 자신과 일하는 동안은 “묻지 않은 말 하지 않고 시키지 않은 일 하지 않기”를 명령했다.

첫 번째 변론기일부터 재판은 한바다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돌아갔다. 우영우의 말대로 3천억 원은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과징금이고, 이를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개인정보에 대한 낮은 인식 수준”이라는 지적으로 되돌아왔다. 장승준은 최대 접속 시간을 제한하는 ‘아이들 타임아웃’(idle timeout)의 미설정과 개인정보 유출 사이에 인과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점으로 방향을 돌렸지만 이조차 해결되지 않았다. 또한 고객들이 태산과 공동소송을 준비한다는 소식으로 다시 꼬여만 갔다. 대표 배인철은 도산 위기 앞에, 재판장에게 부정 청탁도 모자라 법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우영우는 바로 해킹이 시작된 건 2022년 1월 18일 밤, 그리고 정보통신망법이 개정된 날짜는 다음 날인 19일이었던 것. 하지만 여전히 장승준은 우영우의 의견을 무시하며 궤변 취급한 데 이어 우영우를 사건에서 제외외시켰다. 그러나 최수연(하윤경 분)과 권민우(주종혁 분)는 최종 변론 기회를 틈타 우영우를 대신해 목소리를 냈다. 우영우의 편에 선 최수연의 ‘의리’와 변화의 시작을 알린 권민우의 ‘용기’가 돋보였다.

이준호는 우영우가 자신과 헤어지려는 이유를 비로소 알게 됐다. “제가 이준호 씨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라는 말은 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준호는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진심을 전했지만, 우영우는 “내 안은 나 자신으로 가득 차 있어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외롭게 만듭니다”라며 다시 한번 이별을 고했다. 이준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13.8% 수도권 15.5%, 분당 최고 17.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까지 오르며 수목극 1위를 지켰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7.2%로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최종회는 오늘(18일) 밤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사진제공=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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