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제74회 에미상 TV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이정재가 소속사를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14일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유튜브 채널에는 '이정재,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 공개'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정재는 "복잡하다. 단순하게 기쁘다고만 말씀드릴 수는 없고, 영어로 하지 않은 작품을 이렇게 미국 본토에서 가장 큰 시상식에서 타게 된 거라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어떻게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해야 할까 굉장히 복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시아 배우 최초 수상' 타이틀에 대해선 "그것도 생각이 많아진다. 아시아인으로서, 메인 캐릭터로 상을 받은 것이 참 오래 걸렸구나 라는 생각에 가볍지만은 않은 것 같다"면서 "미국에 있다 보면 한국 분들도 기뻐하시지만 다른 아시아 분들도 굉장히 기뻐하고 계신다. 제가 지금 받는 이 상이 저 개인 혼자 기뻐할 수 있는 상이 아니란 걸 또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게 '오징어게임'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정재는 "제가 그동안 여러가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도전하고 시도했던 모든 캐릭터들이 조금씩 성기훈 캐릭터 안에 들어가있었던 것 같다"며 "실험적으로 해왔던 캐릭터, 혹은 저 혼자만 좋아서 했던 캐릭터, 관객 분들이 좋아하실 거라 생각했던 캐릭터를 조금씩 모아서 했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오징어게임'에서 이정재, 성기훈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기억해주실지는 관객 분들이 생각해주셔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열어뒀다. 시상식 후 계획에 대해선 "빨리 자야 한다. 내일 아침부터 인터뷰가 있어, 스태프 분들과 간단하게 한 잔 하고 잘 것"이라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에서 이정재가 남우주연상,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며 총 6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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