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모든 건 김선아 손바닥 안에 있었다.
지난 2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극본 오가규/연출 유현기) 4회에서는 나근우(안재욱 분)와 홍난희(주세빈 분)의 불륜을 알고 있었던 혜률(김선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나근우가 한혜률의 사무실을 찾는 바람에 삼자대면을 하게 됐다. 나근우는 난희를 보고 굳었고 난희는 “안녕하세요, 교수님”이라며 인사했다. 혜률은 “괜찮으시면 오늘 술 사주세요”라는 난희의 제안에 응했다. 나근우는 불편함 속에 두 사람과 호텔 라운지에 향했다. 나근우에게 “나 거기 좋아하는데 오랜만이다, 우리 가는 김에 룸도 잡을까?”라고 묻던 혜률은 “어머, 나 학생 있다는 걸 깜빡했어”라며 웃었다.
혜률이 주문을 하자 난희는 “샴페인은 제가 초이스해도 되냐”고 물었다. “달콤하고 짜릿하고 상큼하다”고 샴페인을 품평하는 난희의 모습에 나근우는 당황했다. 자신이 난희와 잠자리를 가질 때 준비했던 샴페인이었던 것. “천국으로 안내해줄 것 같아요”라며 자신이 했던 말을 그대로 하는 난희의 모습에 나근우는 경악했다.
혜률은 난희와 단둘이 남자마자 “쪼지 마, 내 남편”이라고 말했다. 난희는 “제가 지금 무슨 얘기를 들은 거죠?”라고 기막혀 했고 혜률은 “이 정도 배짱으로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한 거야? 쪼지 말라고, 내 남편”이라고 말했다. “다 알고 있었다, 이거죠?”라는 난희의 말에 혜률은 “어떻게 모를 거라고 생각해? 우린 부부야”라고 말했다.
난희는 “어떻게 알면서 이런 관계가 가능해요?”라고 물었고 혜률은 “부부니까. 홍난희 씨, 솔직히 당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아. 그래서 남편이 조금은 용서가 됐어”라고 말했다. “제가 지금 고마워라도 해야 하냐”고 발끈하는 난희에 혜률은 “아니? 기분 엿 같을 텐데 그런 예의까지 안 차려도 돼. 그치만 여기까지야”라고 경고했다.
난희가 “어떻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라고 하자 혜률은 “왜일 것 같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쇼윈도 부부일까 봐? 그래, 뭐 전략적 필요에 의한 관계라 하자고. 근데 그게 얼마나 강력한 관계인지 모르지? 내일이면 사라져 버릴지 모르는 관계랑은 달라”라고 말했다. 그래도 난희가 물러서지 않자 혜률은 “이렇게 도발하고 억지 쓰는 이유, 내가 모를까? 지금 우리가 계획하는 것들은 너랑은 불가능한 것들이잖아. 애초에 나근우 너 주면 감당이나 되겠니? 남편한텐 아무 말도 안 할 거야. 어차피 너 때문에 아무것도 달라질 거 없으니까”라며 방을 나섰다.
홍난희와의 관계에 압박을 느끼던 나근우는 조용한 곳으로 홍난희를 데려갔다. “누가 나 죽여도 모르겠다”고 농담한 홍난희는 “빛이 하나도 없잖아. 왜? 오랜만에 별 보면서 하고 싶었어?”라며 웃었다. “저기, 할 말이 있어”라고 말을 시작한 나근우는 “헤어지자”고 이별을 통보했다. 홍난희는 “지금 뭐라고 했는지 다시 한번 말해보라”며 나근우의 멱살을 잡았다.
난희가 혜률의 컴퓨터와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자료를 접수하기 위해 USB를 건넨 목적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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