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양조위가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뽐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양조위 기자회견이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렸다.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은 한 해 동안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에게 수여된다.
양조위는 "이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산국제영화제는 많이 와봤다. 보면 볼수록 달라진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처음 왔을 때는 좁은 길에 작은 무대를 세워서 개막식을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성대하게 개막식을 개최해 많이 달라진 점 중에 하나인 것 같다. 되게 반가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캐릭터를 준비할 때 많은 시간을 들여 리서치를 진행한다. 참고서적을 읽기도 하고, 캐릭터와 비슷한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고 모방하기도 한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때 보통 준비시간은 3개월 정도 들었다"고 알렸다.
또한 양조위는 "현실생활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존재하고 내가 안 해본 것도 많다. 딱히 해보고 싶은 캐릭터보다 안 해본 거 해보고 싶다 말씀드릴 수 있다. 최근 들어 이런 생각 많이 들었다. 난 방송국 출신이다. 드라마 찍는 것부터 데뷔했는데 최근 들어 다시 드라마를 찍으면 어떤 기분 들까 그 기분이 궁금했고 드라마 배우로 데뷔했던 시절부터 나를 좋아했던 팬들이 많은데 그 팬들도 내 모습을 궁금해할 것 같아서 한 번 드라마에 도전하고 싶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으니 젊은 나이에 도전할 수 없는 나이 든 역할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배우라면 다양한 역할을 도전하고 싶을 텐데 나도 똑같다. 관심은 매우 많은데 나한테는 아쉽게도 악역 대본은 많이 안들어왔다. 꼭 악역이라기보다 배경이 복잡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역할도 관심 있고 개인적으로 연쇄살인마 이런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 '웨어 더 윈드 블로우스' 감독님에게도 다음 대본을 쓰실 때 연쇄살인마를 한 번 고민하는 것도 좋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양조위는 직접 선정한 6편의 작품을 상영하는 '양조위의 화양연화'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46',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6편이 상영된다.
이와 관련 양조위는 "6편 영화 선정 기준은 정말 그냥 다양한 나의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른 장르를 많이 골라봤다. 6편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감독님들 작품도 있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양조위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하 샹치)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바 있다.
양조위는 "미국 진출이라기보다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인연이 나타나면 미국 아니더라도 한국, 일본, 대만 어디든 갈 의향이 있다. '샹치'는 많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감독님과 전화 한통을 했었는데 통화하면서 감독님의 진심을 많이 느꼈고 이 사람 믿어도 되겠다 싶어서 도전 결정을 내린 거였다. 배우라면 자기 작품을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나 역시 조금 더 글로벌하게 내 연기를 보여줄 수 있어서 되게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역할은) 이미지 전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 연예 인생을 나눈다면 전반 20년이 배우는 단계고, 후반 20년이 배우는 것을 발휘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그 단계까지 넘어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연기자라는 직업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단계라고 생각해서 그런 의미에서 조금 더 다양한 역할, 옛날에 소화할 수 없었던 나이 든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즐거운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나이 든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기가 좋다. 배우로서 할 일이 많고, 활동을 할 계획이 많다. 최소 몇년간은 연기할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연출, 제작 계획은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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