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호, 문상민, 김혜수, 김형식 감독, 최원영, 김해숙, 옥자연/사진제공=tvN
유선호, 문상민, 김혜수, 김형식 감독, 최원영, 김해숙, 옥자연/사진제공=tvN

[헤럴드POP=김나율기자]사극으로 돌아온 김혜수가 벌써부터 대작의 향기를 풍긴다.

7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형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문상민, 옥자연, 유선호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슈룹'은 내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렸던 중전이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다.

이날 김형식 감독은 "작가님의 왕실 교육을 갖고 얘기를 만들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상상력에서 시작됐다. 치열하게 경쟁하는 얘기다. 중전이 자식들, 자기 사람들을 지켜내는 과정을 통해 현재 사회의 모습을 담았다.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만들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해숙은 대비 역이다. 김해숙은 "서자 출신의 제 아들을 왕으로 만들었다. 그만큼 욕망 있는 대비다"라고 했다.

예고편만 봐도 존재감이 어마어마한 김해숙은 "대비에 대한 부담감과 기대감이 컸다. 시작은 아들에 대한 사랑이었을 거다. 결국은 아들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내비치는 캐릭터다. 이번 작품에서의 제 아들은 후궁과 자식들이 너무 많다. 게다가 우유부단하더라. 그래도 성군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혜수는 임화령 역이다. 김혜수는 "다섯 아들을 둔, 궁전에서 가장 빠른 중전이다"라며 "정말 오랜만에 사극을 한다. 아주 어릴 때 데뷔했는데, 첫 연속극이 사극이다. 영화로는 '관상'을 했다. 아주 오랜만에 뵙게 됐다. '슈룹'은 모든 게 다 신선했다. 조선시대 가상의 인물로 구성됐다. 퓨전은 아니고 정통에 가깝지만, 새롭고 모던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이 작품이 가진 톤앤매너가 신선하고 캐릭터가 생동력이 있어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김혜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엄마는 힘이 세다'는 걸 배운다. 엄마가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지켜보게 된다. 모든 빈의 슈룹이 있다. 각자 다른 우산들, 그 그늘에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임화령 역을 위해 신경 쓴 건 사람을 대하는 태도다. 이 태도들이 화령이 어떤 인물인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해숙, 김혜수는 영화 '도둑들' 이후 재회해 기대를 모았다. 김혜수는 "선생님과의 조우에 제일 열광한 건 저다. 선생님은 매우 특별하고 어마어마한 배우다. 누구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준비하신다. 그런 모습에 감동받는다. 촬영할 때 온몸의 세포가 살아나는 듯한 자극을 주신다. 선생님이 하셔서 스펙트럼이 커졌다"라고 했다.

김혜수, 김해숙/사진제공=tvN
김혜수, 김해숙/사진제공=tvN

최원영은 왕 이호 역이다. 최원영은 "어진 정치를 하기 위해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 아들들을 생각하는 마음, 아들로서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을 잘 보여줌과 동시에 애쓰는 인물이다. 임금이기에 가질 수 있는 고민이 한 인간으로서 맞닿았을 때의 감정 공유가 와닿는다"라고 했다.

옥자연 황귀인 역으로, 대비마마의 편애를 받는다. 제대로 된 사극은 처음인 옥자연은 "너무 재미있었다. 작가님께서 모든 캐릭터가 자신의 역할을 사랑할 수 있게끔 글을 써주셨다. 김혜수, 감독님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라고 했다.

문상민은 임화령의 둘째 아들이자 성남대군 역이다. 문상민은 "틀에 박히지 않고 역동적인 친구다. 차가우면서도 따뜻함을 가졌다. 성남대군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연기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선호는 가장 믿을 만하지만, 엄청난 비밀을 숨긴 계성대군 역이다. 계성대군의 매력으로 "정말 깊고 풍부한 감수성을 가졌다. 굉장히 섬세한 부분이 많다. 왕자 역의 배우들이 대부분 처음 뵙는 분들이었는데, 어느 순간 스며들어서 가족이 됐다. 이제는 하루라도 안 보면 서운한 관계가 됐다"라고 말했다.

'슈룹'만의 차별점으로 김형식 감독은 "요즘 사극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현재 우리 사회 모습이 많이 담겨있다. 그런 모습들을 정말 많이 찾아낼 수 있다"라고 했다.

'슈룹'을 표현할 해시태그를 말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해숙은 #꼭 봐야 할 드라마, 김혜수는 #당신의 슈룹이 되어 드릴게요, 최원영은 #슈룹슈룹슈루룹, 옥자연은 #슈룹은 결국 사랑이다, 문상민은 #1090, 유선호는 #러브라고 전했다.

한편 '슈룹'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